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 어렸을 때 머리카락을 자르는 걸 무척 무서워했어.
머리 잘라주는 엄마를 못 믿는 건 아닌데, 가위 소리가 너무 가까이 들렸거든.
그래서 엄마가 생각해낸 게 인형 머리카락도 함께 잘라보는 거였데.
이 인형이 원래 머리를 길게 땋고 있었는 데 조금씩 자르면서 내 머리도 함께 잘라주셨거든.
다행히 이 인형머리가 다 없어지기 전에 두려움은 사라졌어.
참 다행이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편집디자이너로 근무하였습니다.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한 후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