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겨울날 기대한 개화.
희망이란 본래
가능성 아래에서 가져야만 하는가.
눈이 쌓인 길가.
발자국을 세며 걷던 중 눈에 들어온 작은 꽃집.
창문 너머 보이는 작은 개나리.
가능성이 아니라면
다른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
눈에 들어온 개나리처럼.
흰 여백지를 닮은 겨울.
눈이 내린다.
눈이 쌓인다.
네가 내린다.
네가 쌓인다.
겨울이어도
너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왼손으로 가위질을 못하고, 오른손으로 젓가락질을 못하는 저는 스스로 반 손잡이라고 소개합니다. 부족하지만, 진실되게 남기고 싶습니다 :) 모든 계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