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개화

by 민창


겨울날 기대한 개화.

희망이란 본래

가능성 아래에서 가져야만 하는가.


눈이 쌓인 길가.

발자국을 세며 걷던 중 눈에 들어온 작은 꽃집.

창문 너머 보이는 작은 개나리.


가능성이 아니라면

다른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

눈에 들어온 개나리처럼.


흰 여백지를 닮은 겨울.


눈이 내린다.

눈이 쌓인다.


네가 내린다.

네가 쌓인다.


겨울이어도

너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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