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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프스푼 Aug 12. 2022

채용 플랫폼(=구인구직 사이트)에 닥치고 등록해보자 ②

feat. 원티드


지난번에 이직 전 필수 등록 플랫폼으로, 링크드인과 사람인을 살펴보았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brunch.co.kr/@sharpspoon/8


오늘은 원티드 등록에 대해 알아보자.




3. 원티드

https://www.wanted.co.kr/

모든 스타트업의 길은 원티드로 통한다


이직의 대상기업을 #국내#IT#스타트업 으로 한정한다면 원티드만한 플랫폼도 없다. 링크드인보다 강력하고, 사람인보다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확신한다. 작년 코스닥 상장으로 성장 동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단 버티컬이 강력하다는 장점 뿐 아니라, 원티드는 사용자 친화적인 특성이 두드러지는 플랫폼이다.


우선, 서비스 전반적으로 가시성이 훌륭하다.


앱이건 웹이건, 불필요한 기능들을 확 덜어내고 필요한 정보들을 적당하게 카테고리로 묶어 보기좋게 제공하고 있다.


앱을 살펴보면, 우리가 주로 보게 될 '채용' 카테고리는 크게 아래와 같은 카테고리로 UI가 구성되어 있다.


            기업별 광고 배너          

            AI 추천 공고          

            급성장 중 회사 공고          

            50인 이상 회사 공고          

            테마별 채용 공고          

            요즘 뜨는 포지션          


사용자마다 위 섹션이 다르게 뜨는지는 모르겠으나,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딱 적당한 수의 섹션 구성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각 섹션별 전체보기로 들어가면, 썸네일/포지션명/기업명/지역 등 최소한의 정보를 2열로 깔끔하게 배치하여 상세페이지로의 랜딩을 연결시킨다. 특히, 썸네일을 회사에 따라 사무실이나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 등으로 제공하여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발전시킨 부분도 인상깊다.

원티드 앱 '채용' 탭 일부 캡처


또한, 추천되는 채용 공고들이 비교적 맘에 드는 게 많은 편이다.


내가 원티드 이력서를 상세하게 업데이트만 해놓는다면, Wanted AI 합격예측 섹션에서 추천 공고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나와 핏이 맞는 포지션들이 꽤 보인다. 해당 추천 공고들을 보다보면 저절로 가슴이 뛰는 경험을 할 수도..


'Wanted AI 합격예측' 섹션 일부 캡처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하게 쓴 기능은 '원티드 이력서'이다. 포맷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는 웬만큼 입력할 수 있어서, 따로 워드로 국문 이력서를 만들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실제로 나 또한 원티드 이력서로 작성한 문서를 pdf로 저장하여 이직 시 제출하는 국문이력서로 활용했고, 최종 합격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해당 pdf 문서는 사후 편집을 거칠 필요도 없을만큼 깔끔했다.


원티드 이력서 pdf 저장 결과물 예시


위 이미지는 설명을 위해 1페이지로 나오도록 초 간단하게 작성한 것이고, 실제로 제대로 작성하면 pdf로 2~3페이지 정도 나올 것이다. 내 경우 경력만 2페이지, 총 3페이지 꽉 차도록 작성했다.


원티드 이력서 양식에 맞춰 차분하게 작성해보자. 내용은 기존에 타 플랫폼에 작성해둔 것이 있다면 형식만 맞추면 되고, 처음 작성하는 것이라면 며칠이 걸려도 좋으니 꼼꼼하게 작성해보길 바란다.


웬만하면 모든 항목을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AI 추천 로직에도 더 정확히 반영될 것이고, 더 많은 기업들의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작성을 마친 후 저장하기 버튼을 누르면 pdf로 이력서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 pdf를 실제 국문이력서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약간의 수정은 필요하다. 애매한 곳에서 페이지가 넘어가버리거나, 불필요한 정보들로 페이지 수만 늘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모든 항목들과 이력사항을 채워넣은 풀버전 이력서를 만든 후에, 기업별/직군별로 조금씩 다르게 다듬은 버전들을 따로 작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수정한 이력서들 예시


안타깝게도, 새로운 이력서를 만들 때 기존 이력서를 불러오는 기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말 간단한 기능일 것 같은데 왜 제공되지 않는지.. 내가 못 찾는 거라면 좋겠는데, 여러분도 찾지 못한다면 약간의 노가다는 불가피해 보인다.


물론, 한개의 이력서 포맷으로 그때그때 수정해도 무방하다.




원티드는 비단 채용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블라인드'의 커뮤니티, '퍼블리'의 컨텐츠 퍼블리셔, '온오프믹스', '트레바리' 등의 모임/이벤트 호스팅 기능까지 확장해나가고 있다.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여러분이라면, 무조건 유심히 봐야 할 서비스임에 틀림없다.


써놓고 보니 너무 원티드 찬양일색이라 이정도면 소정의 원고료를 받은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지만, 아쉽게도 그런 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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