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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이성을 잃었다
무엇을 위한 투표인가?

  한국 갤럽은 2월 15~17일에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은 차기 대통령 선호율에서 41%로 34%를 기록한  이재명을 여유 있게 앞선 것으로 나왔다.  

 문제는 총 7개의 이미지 평가에서 윤석열 후보는 1위가 단 1% 차이로 두 개밖에 없지만, 나머지 5개 항목에서 압도적 1위를 한 이재명 후보를 앞선다는 사실이다.

 북경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 경기에서 결승선을 1위로 골인한 적이 없지만 심판의  판정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 런즈 웨이의 기적과 유사한 현상이다. 준결승에선 한국의 황대헌이 결승에선 헝가리의 리우가 1위를 했으나 둘 다 실격 판정을 받았었다.  

 중국 쇼트트랙에 편파적 심판이 있었다면 한국 선거판엔 검찰, 판사 등 법조계 인물과, 언론이 있다. 이들은 나라의 발전을 위해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고민은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다. 나의 기득권을 지켜줄 후보가 누구인가에만 관심 있는 자들이다. 이들이 편파적 판결과 보도가 묻지 마 투표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는 현 정부의 심판 성격도 있지만 미래를 위해 적합한 인물을 선출해야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일이다. 이 기준을 무시하다 보니 우리나라 선거는 한풀이 선거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고, 선거 때마다 정권 교체 소리가 되풀이되고 있다.  

 제발 이번 선거만큼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지향적 투표가 되었으면 한다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선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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