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묵상
"누구야, 다시 줄 맞추고 하자.'
"아~ 귀찮은데... 그냥 하고 싶은데"
합주 전
줄 하나씩 튕기며 음 고르게 하는 튜닝.
나의 튜닝은 어디를 향했나
내 욕심, 기분, 만족...
틀림없이 그리 해왔나 보다.
옆 자리 소리
신이 주신 소리
다 귀 막고
이 모든 순간
부끄러울 걸 알면서도
서로의 불협화음에
눈살 찌푸리고
남탓하기 바빴다.
우리, 줄 맞추고
아름다운 노래가 되기를
그런 오늘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