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heak Jul 01. 2024

기말고사는 누가 출제하냐?

기말고사를 앞두고

기말고사는 누가 출제하냐?

늬들이 배운 내용은 누가 가르치냐?

기말고사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그것을 가르친 선생이 출제한다는 것을 모른단 말이냐?


기말고사 기간에 왜 학원을 가냐?

학교 수업시간에는 배운 게 없냐?

학원에서 모은 기출문제를 풀면

학교에서 치는 기말고사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하냐?


좋다. 

너의 생각이 옳다고 하자.


그런데 왜 밤새 뭘 했는지 아침에 학교에서는

약 먹은 병아리 마냥 꾸벅꾸벅을 넘어 퍼질러 자느냐?

기말고사는 오전에 치르는데

오전 내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


기말고사를 치를 그 시공간에 충실해야 되는데

너는 왜

시험을 치지도 않는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지도 않는 야밤까지 공부를 하냐, 공부를 한 것은 맞냐?


기말고사를 치는 아침에 정신을 맑게 하고 밤에는 적당한 시간에 잠들어라

기말고사 문제를 내는 학교 선생이 가르친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를 해라

도대체 학원에서 무슨 소리를 하길래 늬들은 그렇게 이상하게 공부를 하는 것이냐?

삶이 복잡할 때는 복잡한 사안을 단순화시켜볼 필요가 있다. 


기말고사도 마찬가지다.

얼른 공부내용 정리하고 분석하고 기억하고

내일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등교하기 바란다. 

노력한 만큼의 성과와 작은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작가의 이전글 공부만 하는 바보를 잘 대해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