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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르파벤처스 Jun 15. 2023

비상장 주식 투자 방법과 개인투자조합 소득공제 혜택


‘비상장 주식 투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비상장 주식이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장외 주식을 지칭합니다. 




비상장 투자란 말 그대로 이 장외 주식(상장사가 아닌 기업의 주식)을 IPO(기업공개, 상장) 전부터 미리 발굴해 선점하는 투자 형태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많은 경우, 본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까지 자금난에 시달립니다. 그래서 미래 가능성을 담보로 삼아 주식의 일부를 대가로 사업 자금을 투자를 받습니다. 이를 투자 유치라고 합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근거로 투자를 진행합니다. 추후 기업이 상장하거나, 인수되었을 때를 고려해 투자를 하는 겁니다.  



비상장 기업의 주식은 스타트업이 상장하거나 M&A를 통해 인수되었을 때 현금화가 가능해집니다상장의 경우, 일반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해지고 스타트업을 인수한 기업은, 인수된 기업의 주주들에게 비용을 치르고 주식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망 기업의 주식을 상장 전 미리 매수


비상장 주식은 미래 가치가 높은 기업의 주식을 상장 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창기 기업에 대한 투자이다 보니, 리스크는 높지만 유망한 기업을 골라내는 눈이 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존 주식 시장이 침체되면서, 비상장 주식 투자는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조선비즈 <고소득자들의 재테크… 벤처 투자하면서 절세 노린다>에 따르면, KB 금융그룹의 10억 이상 자산 보유자를 분석한 결과 30~49세 신흥 부자들의 자산 증식 방식의 54%가 비상장·상장 주식 투자였다고 합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 방법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크게 개인 단위인 엔젤투자자, 사업 극초기에 투자와 보육을 병행하는 셀러레이터(조직), 시장성 검증 이후 투자 금액을 키워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조직) 등이 있습니다.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는 개인적으로 접근하기엔 장벽이 높습니다. 비상장 기업은 상장 기업에 비해 기업의 가치와 매출/수익 등에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없고 거래 채널이 제한적이기 때문인데요. 




개인인 경우, ①지인과 인맥을 통해 투자 정보를 접하거나, ②공식적인 개인 투자조합을 통한 투자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③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한국 장외 주식 시장(K-OTC)와 사설 비상장 투자 플랫폼도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의 경우, 유망한 기업을 골라내기는 눈이 없다면 효과적인 투자를 하기 어렵습니다히 사설 플랫폼의 경우 판매자와 매수자가 직접 연락하고 거래하는 1 대 1 거래 방식을 취하고 있어 적절한 기준 가격이나, 기업의 가치를 직접 판단해야 합니다. 



개인투자조합 


전문 투자사/투자자의 개인 투자 조합에 돈을 출자해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개인투자조합이란, ‘개인들이 모여 벤처 기업 투자와 성과 배분을 목적으로 결정하는 조합’을 의미합니다. 



자세한 관련 조례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s://www.kban.or.kr/jsp/ext/iia/info.jsp



개인투자조합은 액셀러레이터 등 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조직이나, 전문투자자 등에 의해서 운영됩니다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는 ①전문 인력과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펀드 운용, ②최소 금액 단위 100만 원 등 낮은 투자 문턱, ③소득 공제 혜택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벤처 기업 투자는 3,000만 원까지 10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5,000만 원까지는 70%, 5,000만 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30%까지 소득 공제 혜택이 제공됩니다.


예를 들면 연 1억 원의 소득이 있는 개인 A가  5,000만 원을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했다면 A는 '1694만 원'을 소득공제받게 됩니다.


{3,000만 원*100%*38.5%(본인 소득구간에 따른 소득세율)}+(2,000만 원*70%*38.5%) = 1,694만 원

- 단 위 소득공제 금액은 아래 두 가지 항목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소득공제 한도는 '해당 과세 연도의 종합소득 금액의 50%'를 기준으로 하기에 종합소득 금액에 따라 혜택을 볼 수 있는 금액이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2) 소득공제가 적용되는 기준 금액(투자 금액)은 조합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관리보수와 회계감사비 등을 공제한 '실제 투자금'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그래서 소득공제 기준 투자 금액은 실제 출자금액보다 약 10%~20% 낮게 계산될 수 있습니다.




요약

정리해 보겠습니다.  



비상장 주식 투자는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IPO(기업공개, 상장) 전에 미리 발굴해 선점하는 투자 형태입니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할 경우, 초기 주식을 낮은 비용에 매입할 수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률이 높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비상장 주식 거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한국 장외 주식 시장(K-OTC)을 통한 거래


②사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1 대 1 거래


③전문 투자사/투자자가 운용하는 개인투자조합에 출자


다만, 비상장 주식은 일반 주식 거래에 비해 수익 지표 등의 정보가 제한적이기에 유망한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안목과 소액 단위의 분산 투자가 필요합니다.




참고자료 

<고소득자들의 재테크… 벤처 투자하면서 절세 노린다>, 조선비즈 


◆ 세르파벤처스는 개인투자조합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분산 투자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위험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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