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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스타트업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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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르파벤처스 Nov 28. 2023

창업가에게 필요한 자질 #그릿 #허슬

스타트업 용어 사전 #21 - 그릿과 허슬

세르파벤처스 스타트업 용어 사전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의 의미를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스타트업 용어 사전으로 돌아온 세르파벤처스입니다.

여러분은 창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화려한 경력?

전문적인 실무 지식?

조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몰입시키는 리더십?

모두 틀린 말은 아닙니다. 창업자는 (특히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많은 일들을 해내야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역량이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위와 같은 특정한 개별 능력 하단에 기본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태도와 마인드셋이 있습니다.

바로 그릿과 허슬입니다.

그릿 (Grit)

그릿은 영어의 4개 단어 - 성장(Growth), 회복탄력성(Resilience), 내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 -의 각 앞 글자를 딴 단어로, 어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어내는 힘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가 고안한 개념으로, 2013년의 Ted 강연과 동명의 책 《그릿(Grit)》이 공개되며 대중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된 개념입니다.

그릿을 다룬 Ted 강연 <그릿 : 열정과 인내의 힘>

한국말로 번역하면,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존버정신’ 정도가 적합한 말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생각지 많은 것들을 책임져야하며, 예상치 못한 변수를 지속적으로 맞이하며 ‘방법’을 찾아가야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현재 글로벌 기업이 된 사업들도 피봇을 거치며, 오랜 시간을 버텨왔습니다. 언제 어떻게 손익분기점을 넘길지, 시장이 아이템을 환영할 지 알 수 없는 변수들 속에서 창업자들은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피드백을 거쳐 수정하며 다시 시도하는 꾸준한 태도를 가져야합니다.

허슬 (Hustle)

허슬 정신이 필요하다!

창업가는 허슬러가 되어야한다!

혹시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허슬(hutsle)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될 때까지 맹렬하게 도전하다’는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

사실 hustle의 본 뜻은 ‘바쁘게 허둥대는’, ‘사기를 치다’ ‘재촉하다’라는 의미인데요. 부정적인 어감의 이 단어가 어떻게 긍정적인 열정과 몰입을 뜻하는 단어로 바뀌게 된 것일까요?

1. to try to persuade someone, especially to buy something, often illegally
- 종종 불법적으로 누군가에게 특정 물건을 사라고 설득하는 일

2. to make someone move quickly by pushing or pulling them along
- 누군가를 재빠르게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압력을 넣는 일

3. energetic action
- 활발한 행동

출처 : 캠브릿지 영어 사전

허슬이란 단어는 힙합을 하는 래퍼들 사이에서 어던 수단을 통해서라도 (불법적인 일일지라도)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며 음악을 하는 일을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즉,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죠.

Unsplash @Garrhet Sampson

실제로 허슬은 단순히 꾸준히 노력한다는 의미보다는 총력을 다해 맹렬하게 달려든다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이야기하자면, 제한된 시간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강력하게 업무와 목표를 완수해나가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안전하기 보단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나아간다는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