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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하 Jul 17. 2019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일과를 잠시 말씀드리면, 아침에 아내의 분주한 아침 준비 소리에 눈을 떠 잠시 창 밖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오늘 일과를 점검하고 즐겁게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마친 후 평소 저를 아껴주시는 반가운 형님의 안부 전화를 받고 오후에는 부산경제진흥 창업지원센터를 들러 앞으로 일하게 될 재도전 옴브즈만 업무에 대한 협의와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최근 컨설팅을 하게 된 업체를 방문해 판로 확보를 위한 회의와 업체 소개를 해드리고  저녁에는 재도전을 준비하고 계시는 사장님 내외분과 부부모임을 을 하면서 한적한 골목 식당에서 가볍게 소주 한잔을 나누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시간가량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 간식거리를 조금 챙겨 왔더니 오늘 학교에서 시험을 친 아들이 합격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 더군요.



그냥 평범한 셀러리맨의 일상입니다. 

"그런데 뭐가 그리 행복하냐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찾고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일합니다. 다행히 그렇게 배우고 일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거나 채웠을 때는 행복한데, 아쉽게도 그것을 가지지 못하고 채우지 못할 때는 짜증도 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심지어 자신은 행복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게도 됩니다.


며칠 전 페이스북에 평소 체험하고 느꼈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으세요? 그럼, 먼저 상대방을 즐겁게 해 주세요! 

돈을 많이 벌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먼저 상대방이 돈 많이 벌게 도와주세요!

'내가 먼저'라는 생각을 내려놓을 때 행복과 즐거움이 함께 당신을 찾아옵니다."

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평소에 저를 조금 아신다고 생각하시는 한 분이 그 글을 읽으시고 

"상대방을 즐겁게 해 주고 상대방을 돈 많이 벌게 도와주려면 먼저 내가 행복하고 돈 벌어야 가능하다"

라고 댓글을 달아 놓으셨더군요.


물론 그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쩌면 그분 입장에서 제가 현재 처해 있는 모습을 보시면 저는 행복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분의 시각에서는 변변한 집도 없고, 자동차도 10년 넘은 중고차에 나이는 오십이 넘어 아직 학교를 다니는 자식은 넷이나 되면서 벌이도 시원찮은 직업을 가진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남을 돕겠다고 돌아다니고 있으니 한심스러울 만도 하겠지요!


하지만 잘 한번 생각해 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찾다 보니 불행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새벽 3시든 4시든 출근을 하게 되면 언제나 저보다 먼저 일어나 따뜻한 아침밥을 해주고, 대문 밖까지 나와 배웅해주는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고, 비록 전셋집이지만 가족들 모두 각자의 방이 있고, 10년이 넘었지만 잔고장 하나 없는 자동차가 있고, 비록 공부는 크게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 다니는 속썩이지 않는 토끼 같은 자식들이 넷이나 있고, 비록 큰돈은 벌지는 못하지만 저의 도움으로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사업을 올바르게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삽니다. 이뿐만 아니라 언제나 자신보다는 제 걱정을 먼저 해주시는 주위에 많은 친구, 동료가 있고 언제든지 제가 부르면 달려와 도움을 주시는 수많은 분들이 제 곁에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행복하다는 것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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