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 글쓰기의 3대 원칙

글의 체계적인 구성에 관하여

by 송기연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정리해 본 생각입니다.

주로 형식이 미리 주어지는 리포트, 사업계획서, 논문, 보고서 등에 적용됩니다.


1. 전체는 부분들의 총합(總合)이다.

논리적인 글은 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전달하고 싶은 주장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구성 방식으로는 서론, 본론, 결론이 있습니다. 구성체계가 잘 되어있으면 보는 사람도 훨씬 편하게 주장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든 글 전체는 서론+본론+결론의 총합입니다.

이런 식으로 논리적인 글은 구성을 체계에 따라 나눠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원 사업계획서 같은 형식의 논리적인 글은 미리 세부항목이 정해져 있습니다.


소제목 글들이 모여서 중제 목 글들의 총합(總合)이 되고,

중제 목 글들이 모여서 대제목 글들의 총합(總合)이 되고,

대제목 글들이 모여서 전체 글들의 총합(總合)이 됩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많이 접하다 보니,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잘 작성된 논리적 글을 볼 때에는 목차가 잘 분류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이라고 하면 이렇게 분류됩니다.


<대한민국의 행정구역 현황>

1. 서울특별시

1.1. 자치구

2. 부산광역시

2.1. 자치구

2.2. 군

3. 대구광역시

3.1. 자치구

3.2. 군

4. 인천광역시

4.1. 자치구

4.2. 군

5. 광주광역시

5.1. 자치구

6. 대전광역시

6.1. 자치구

7. 울산광역시

7.1. 자치구

7.2. 군

8 세종특별자치시

9. 경기도

9.1. 경기남부

9.2. 경기북부

10. 강원도

11. 충청북도

12. 충청남도

13. 전라북도

14. 전라남도

15. 경상북도

16. 경상남도

17. 제주특별자치도


대한민국의 행정 구역(大韓民國의 行政 區域)은 대한민국의 통치권을 행사하는 지역에서 1개의 특별시, 6개의 광역시, 8개의 , 1개의 특별자치도, 1개의 특별자치시로 구성된다. 이상 총 17개의 행정구역은 광역지방자치단체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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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16개가 되면 전체 대한민국 행정구역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6개의 광역시는 "광역시"의 총합이 됩니다. 1개의 특별시, 6개 광역시, 8개의 도, 1개의 특별자치도, 1개의 특별자치시의 총합이 "대한민국 행정구역"이 됩니다. 이렇게 명쾌한 구분은 쉽게 인식이 되지만, 제안 배경, 보유기술, 기대효과 등의 제목 하에서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제안 배경 : 제안하는 배경을 "국내+해외" 혹은 "내부+외부" 혹은 "국가적+사회적+개인적" 등 구성되는

글들을 모두 모으면 제안 배경의 총합이 되어야 합니다.

ex 1) 제안 배경 = 국내 배경 + 해외 배경(국가를 기준으로 2개로 나눔, 더하면 전체 제안 배경)

ex 2) 제안 배경 = 내부 배경 + 외부 배경(내외부를 기준으로 2개로 나눔, 더하면 전체 제안 배경)

ex 3) 제안 배경 = 사회적 배경 + 기술적 배경 + 경제적 배경 + 환경적 배경 + 정치적 배경

(제안 배경을 5개로 나눔, 더하면 전체 제안 배경)

- 보유기술 : 구성되는 모든 보유기술을 하나하나 나열하거나 혹은 그룹을 묶어서 구분하거나 구성되는

글들을 모두 모으면 보유기술의 총합이 되어야 합니다.

- 기대효과 : 구성되는 모든 기대효과가 전체 기대효과의 총합이 되어야 합니다. 1개든 여러 개든 기대효

과를 모두 모으면 기대효과의 총합이 되어야 합니다.



2. 묻는 말에 답해라.

의외로 묻는 말에 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묻는 말인 글의 제목에는 그 총합의 제목을 구성하는 세부 글을 적어야 합니다.

당연히, 그 글들을 전부 합치면 제목이 됩니다. 위 1번 항목의 부가설명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안 배경을 묻는 항목에 개발 의도를 넣거나 보유기술을 묻는 항목에 기대효과를 작성하는 것 같은 사례입니다.



3. 입장 바꿔서 생각하라

독자가 누구인지, 어떤 목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지를 잘 생각하고 글을 적어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면, 상대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수많은 유사한 글 중에서 주장하는 바를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야 그다음 판단을 합니다. 구성이 어설프거나, 물었으나 다른 대답을 하고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듭니다. 구성이 명확하고, 주장하는 바가 명쾌해야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라는 말을 흔히 합니다.

전체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이것을 자칫 오해하면 디테일을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숲을 보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작은 나뭇가지는 물론, 보이지 않는 뿌리도 상상해봐야 합니다. 논리적인 글은 필요에 의해, 특정한 목적을 두고 작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어떤 형태가 되든 형식이라는 틀을 통해, 주장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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