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의 별점 관리는 굉장히 중요하다. 일단 사람들이 이 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딱 눈에 보이기 때문에. 점수가 낮으면 윗분들이 보고 시비걸기도 딱 좋다.
사실 별점 그런거 상관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국민 앱들도 있지만 (iOS 기준으로 현재 카카오톡 2.9점, 네이버 2.1점...)
그런 앱들은 너무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고 또 너무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다보니 모든 사용자, 모든 사용환경을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 때문에 별점 관리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국민앱이라는 측면에서 비슷한 포지션인 유튜브는 4.7 점임. 잉?)
어쨌든 높은 점수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가 않은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불만이 있으면 나의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면서 별점 테러를 하지만 반대로 이 앱이 엄청 맘에 든다고 해서 별점 5점 주러 굳이 앱 스토어를 킬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어렵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iOS 모두 앱을 종료하지 않고도 앱 안에서 별점을 수집할 수 있는 "In-app Review"라는 것을 제공한다.
https://developer.apple.com/kr/app-store/ratings-and-reviews/
- 1년에 최대 3번까지만 뜸
- 특정 태스크 완료한 시점에 띄울 수 있음 - 사람들이 우리 앱에 만족했을만한? 시점에 띄워줘야 좋은 리뷰를 받을 수 있을 것.
- 앱 스토어에 해당 앱에 대한 리뷰 안 쓴 사람한테만 뜸
- 설정에서 사용자가 OFF 하면, 모든 앱에서 인앱리뷰가 안 뜸! (설정>App Store>앱 내 평가 및 리뷰) → 이 설정은 디폴트 ON이라서, 일부러 OFF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https://developer.android.com/guide/playcore/in-app-review?hl=ko
안드로이드도 원하는 시점에 띄울 수 있는 건 동일한데
iOS처럼 1년에 최대 3번 같은 조건은 없는 듯 하다. 일단 가이드 상으로는 그런 내용이 없어 보임.
다만 한 달 이내에는 같은 트리거로는 한 번만 띄울 수 있는 것 같은데, 이건 개발자분께 확인해볼 예정.
결국 중요한 것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굳이, 앱 안에서 귀찮게 리뷰를 요청하는 것인데
자칫잘못하면 오히려 기대했던 바와 다르게 낮은 점수만 수집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서 인 앱 리뷰를 설계할 땐 아래와 같은 원칙에 따라 해야 할 것 같다.
1. 사용자들이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는 지점에 제공
- 내가 쓰는 알람 앱은 앱 켤 때마다 앱 리뷰를 요청하는데, 아주 귀찮음
- 사용자가 이 서비스에 만족을 느낄 만한 포인트를 찾아서, 그 시점에 평가를 요청해야 좋을 것 같음
2. 태스크의 흐름을 끊지 않는 곳에 제공
- 어떤 태스크를 수행하는 중에 옛다 리뷰좀~ 하고 팝업이 뜬다면 어떤 사람이 5점을 줄 수 있을까 싶다.
- 특정 태스크를 다 종료한 후에 제공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