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월요일 여름날 아침
출근길 지하철안 긴 팔 블라우스 입은 언니
영원히 잘 것같은 숙면의 누님
어제도 오늘도 그 곳에 서있었을 검푸른 옷의 의경
8:15 스타벅스 창가에 앉아 대화와 커피를 즐기는 5명의 서로다른 여인들
아주 마르고 키큰 한 빌딩의 도어맨
흡사 두꺼비인줄 착각했던 배나온 남자
미국 모처에서 뉴스를 진행중인 여성앵커
일년에 한번 해외가족여행 후 출근한 피곤한 남자
집 관련 소송문제가 있지만 희미하게 웃는 남자
더 이상 잘 웃지않는 한때는 쾌활했던 남자
손님들과 직원들 양쪽을 주시하는 식당 매니저
뜨겁습니다며 무거운 돌 그릇을 내려놓는 아줌마
침착하고 단아한 얼굴을 가진 작은 여자
메기와 연어를 잡는 어느 영국인 낚시광
폴 바셋 k지점을 가진 남자
최소 6년동안 눈치보는 여자
자기애가 넘치지만 의외로 폭력성이 적은 남자
낮세시반에 잠에서 깬 여자
젊고 특별한 재능 없이 아주 평범한 알바 래퍼
시끄러운 일반 여자둘
완벽한 킨포크녀이지만 인생의 숙제를 가진 여자
우는 남자
히히웃는 남자
욕구가 해소되지않은 여자
어린데 깜한 여자
어리고 까만데 맑은 남자
타고난 보스녀
속을 알수없는 여자
또는 속이 없는 여자
비를 기다리는 소년
그리고
모두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