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보자, 오키나와

2019.5.20~5.23

by beShine

상황과 여건이 늘 안 맞아 예약하고 취소하기를 여러번 했었던 오키나와를 이번에는 기어코 가고야 말았다.

제주도보다 한참 아래여서일까 모래도 바닷물도 따듯한 느낌

이제는 얼추 어린이급으로 성장한 아들. 나는 그 나이때가 통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가 성인이 되었을 때는 이 때가 기억이 나려나. 사진과 영상이 기억을 보조해주려나.

나하공항에 내려 OTS 렌트카로 가서 차를 빌리고 오른쪽에 붙은 운전대와 우회전으로 크게 돌아야 하는 사거리를 통과해야 하는 이상한 나라에서 헤매기를 수 차례 끝에 -

오키나와의 스타필드, 이온몰 도착.

1층에서 처음 마주한 샵은 펫샵, 평균 30만엔 (한화 326만원)인 귀하신 몸들이 극진히 대접을 받고 있었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일본은 비싸서 아무나 강아지 못 키우고, 일종의 자격증 같은 것도 있다고.. 순간 한국의 수많은 댕댕이들이 떠올랐다.

3층이던가.. 무슨 게임룸, 아니 정말 엄청나게 큰 오락실... 형형색색의 게임기가 끝도없이 늘어져 있고, 그 안을 뛰어다니는 아이를 끌어내기 참 어려웠다.

여행 가면 도통 쇼핑을 잘 안하는데, 오키나와에서는 쉬지않고 지르고 있는 자신과 아내를 발견. 일본은 참 요망한 곳이로구나 지름신의 땅이로구나 스고이

티켓팅 할때부터 기대 만빵이었던 일본의 편의점 음식들, 근데 짜고 강한 우리나라 맛에 너무 길들여져 버려서였을까 ... 일본 컵라면보다 왕뚜컹 KO승, 저 유명한 악마의 너구리는 왜 잘 팔리는지 모르겠고... 갈 때마다 깨끗하고 맘 편하긴 했지만 먼가 약간 아쉽 (과일은 정말 신선, 커피도 잘 고르면 정말 최고)

이번에 오키나와가서 배터지게 먹어야지! 라는 계획은 헛된 꿈이었다. 밍밍심심한... 물론 먹을 때는 다 즐기며 먹었지만, 열광할 정도의 맛집은 별로 없어서 건강에는 다행이었다.

츄라우미로 go. 사실 츄라우미는 굳이 가야 하나? 라는 생각이 컸었다. 아이 덕택에 한국에서 이미 각종 수족관을 섭렵했던터라... 아 근데 이게 왠걸. 츄라우미는 정말 꼭 가봐야 할 곳 이었다. 대박 훌륭한 이 스페이슬 놓칠뻔 했었네, 넓고 탁 트이고 행복한 곳이다.

고래상어 즐기고 나오자마자 훌륭한 goods가 뙇! 관광지의 퀄리티 떨어지는 성의없는 기념품이 아니라 가방 양말 소품 등 정말 다 소장하고 싶은 이쁜 놈들이 가득가득. 또 퍼담기 고고

고래상어 보고 나오면 돌고래 쇼 (무료), 돌고래 먹이주기 (한 버킷에 5천원)가 있는데 얘네들도 좀 즐겨줘야 한다. 돌고래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기쁨을 주는 존재인 것 같다.

돌고래도 여러 종이 있는데, 이 까만 놈이 혼자 다 쳐먹어서 젤 크고 끝까지 혼자 다 쳐먹음 그래서 잘 크나? winners takes all. 주변에 이쁜 돌고래 하나 있었는데 나중에 기여코 걔한테도 먹이를 선사

오전 내내 즐겼던 곳을 나와 허기짐과 지침에 인근 유명 식당으로 이동

손이 탈대로 탄 남국의 팔자좋은 냥이. 고양이가 정말 많은 카페가 있다던데 담 방문때는 한번 가봐야지

실내 수영장이 있는 호텔을 고르기 참 잘했다. 아직 한 여름이 아니라서일까. 들어가서 수영하기에는 좀 어렵고... 그리고 온통 정말 바람이 마니 분다! (추워) 아침 저녁으로 수영장에 아들을 담궈놓으니 참 만족해 하셨다.

결론, 오키나와 새우는 실하고 맛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텐동은, 이번 여행의 제1 목적지이기도 했지만,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해외에 나가면 1순위 구글맵은 이번에도 나이스

트리플 첨 써봤는데 일정 잡는것도 좋고 유용했음

아 좋다 라고 느껴진게 3일째 오후. 음..

3-4번은 더 와서 즐겨야 될 곳인듯하네.

즐겁게 잘 다녀왔네요 훌륭한 ㅇㅋㄴㅇ 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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