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를 준비하는 코치님께

프레즌스가 깨지는 코치의 7가지 순간

by 도심산책자

프레즌스는 ‘코칭 공간에서 온전히 고객과 함께 존재하며, 선입견을 내려놓고 고객 경험을 수용하는 태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코치는 현재에 집중하고, 말·표정·자세를 일치시키며, 고객의 말에 적절히 반응하는 ‘Here & Now’의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프레즌스가 깨지는 7가지 순간을 통해 코칭 대화 속에서 프레즌스를 높일 수 있는 힌트를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1. “좋은 질문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올라올 때

코치가 질문을 고민하는 있다는 것은 고객의 말을 이미 놓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좋은 질문은 생각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말을 경청하고 있을 때,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2. 고객의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고 싶을 때

코치의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올라옵니다.

“이건 이렇게 하면 되는데…”

이 순간 코치는 탐색의 공간을 줄이고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기 시작합니다. 프레즌스는 빠른 해결을 위해 발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자각을 촉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3. 침묵을 견디기 어려울 때

고객이 침묵할 때 코치의 마음은 불안해집니다.

“지금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질문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거나, 요약을 하거나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치가 말하지 않는 그 순간에 고객의 통찰이 일어납니다.


4. 고객을 이해했다고 느끼는 순간

코치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이 순간 코치는 고객을 탐색하는 대신 해석하고 판단하기 시작합니다. 프레즌스는 고객을 아는 상태가 아니라 계속 새롭게 만나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코칭 대화에서 나눈 대화가 지금 유효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고객은 코칭 대화를 나누는 시간에도 성장하지만, 코칭 대화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진짜 성장은 코칭이 끝나고 나서 시작된다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5. 코치가 잘하고 있는지 신경 쓰기 시작할 때

“내가 지금 잘하고 있을까?”

이 순간 코치는 고객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기 시작합니다. 프레즌스는 자기 평가가 잠시 멈춘 상태에서 더욱 깊어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오히려 이런 생각이 올라올 때 고객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고객님, 우리의 코칭 대화가 목표대로 잘 가고 있나요?"

나에게로 향하는 방향을 다시 고객에게로 돌릴 수 있는 마법의 질문입니다.


6. 코치의 가치관이 반응할 때

때때로 고객의 이야기가 코치의 가치관과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이 순간 코치의 내면에서는 판단이 시작됩니다. 저절로 일어나는 판단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그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7. 코치가 방향을 잡아주려 할 때

코치는 종종 고객이 헤매는 것처럼 보일 때 불안해서 이렇게 말하고 싶어 집니다.

“혹시 이런 방향은 어떠세요?”

하지만 많은 경우 고객은 헤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찾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프레즌스는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이 아니라 탐색을 허용하는 능력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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