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고 나면, 내 마음엔 구멍이 났다

크고 작은 이별들

by 작사가 신효인


‘선생님 오늘은 끝말잇기를 할까요, 아니면 초성 게임을 할까요?’라고 매번 물어보던, 내려준 그 자리에서 내가 점이 되어 사라질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손을 흔들어주던 우리 꼬맹이가 멀리 이사를 갔을 때


내 인생 첫 강아지, 나만 바라보던 아기 강아지 우리 호진이가 시골로 떠났을 때


내 옆 방을 온기로 채워주던,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항상 있었던 내 동생이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


예쁜 말로 내 일상을 가득 채워주던, 외로워하는 나를 안아주던, 지친 나를 일으켜주던 이가 자리를 비웠을 때


내 마음엔 구멍이 났다.


구멍의 모양도 제각각

구멍의 크기도 제각각


그 구멍을

내가 채울 길은 없었다.


구멍으로 드나드는

수많은 감정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추억하는 수밖에


그러는 수밖에


이별을 겪을 때의 심정을 담은 가사 <Hole> 일부




작사가 신효인의 오늘의 추천곡

LANY의 ‘somewhere’



여러분은

크고 작은 이별을

어떻게 겪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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