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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by 샤이닝로투스

너는 잊혀짐이 아니라 잊는것이다.

나의 의지로 밀어내는 것이다

하여 미련은 부질없는 것이다.

어느날 내 앞에 네가 온전히 선다 하여도

너는 모르는 사람이다.

추억이 감정을 뒤흔들어도

눈썹 한올 흔들리지 않을것이다.

날 선 말들이 아프겠지만, 훗날 너를

베어낼 걸 알기에 등떠미는 것이다.

혹여 이런 내가 그래도 가슴 저미거든

너의 고운 입으로 잘가라 말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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