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loudNine Feb 25. 2025
사람들은 종종 8과 9를 헷갈린다.
둘 다 말수가 적고, 자기 일 아니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괜히 간섭하는 법도 없고, 남의 경계를 존중할 줄 안다.
그런데도 묘하게 다르다.
● 8w9 – 큰 산
큰 산은 가만히 있어도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고, 가까이 가면 더 강렬하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산을 기준으로 움직인다.
굳이 나서지 않아도 중심이 된다.
- 조용하지만 묵직하다.
- 말이 없어도 주도권을 쥔다.
- 상대가 선을 넘으면 바로 견제한다.
- 보호해야 할 대상에게는 절대적인 방패가 된다.
- 감정적으로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산은 누구든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 않다.
9w8 – 큰 나무 그늘
큰 나무 그늘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늘 아래 있으면 시원하고 편안하다.
하지만 함부로 뽑거나 베려 하면, 뿌리 깊은 나무처럼 강하게 저항한다.
- 존재만으로도 분위기를 안정시킨다.
- 갈등을 피하지만, 건드리면 단호해진다.
- 상황을 조율하려 하지, 통제하려 하진 않는다.
- 누가 기대도 받아주지만, 넘어오는 건 허용하지 않는다.
-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강함을 사용할 줄 안다.
그늘 아래 있는 사람들은 편하다.
하지만 뿌리까지 흔들 수는 없다.
결정적 차이
▶ 8w9는 조용히 있어도 사람들을 압도한다.
▶ 9w8은 조용히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든다.
➡ 큰 산은 든든하지만,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
➡ 큰 나무 그늘은 편안하지만, 그 자리를 빼앗을 순 없다.
이제 주변을 둘러봐라.
그 사람은 산인가, 나무인가?
답은 이미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