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MD하려면 뭘 해야해요?
스펙이요? 글쎄요..
아래 내용은 21년 이직 준비 시
대기업 온라인 직무에 헤드헌터, 인사팀 등으로부터
제안을 많이 받은 경험 토대로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온라인 MD라는 직무가 많지도
유명하지도 않았어요.
10년 전만 해도
단순히 쇼핑몰 관리, 쇼핑몰 운영
온라인 쇼핑몰은 1인 기업, 중소기업이 하는 거라고
취급되왔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이 중소기업이었고,
(온라인은 단순 주문 발주 관리에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매출이 커지려면 홈쇼핑을 했고요.
그런데,
대부분 주 매출을
오프라인(마트,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큰 매출을 내던 유통, 제조 대기업들은
코로나가 터진 후 오프라인 매출에 타격을
받고,
코로나 기간 1~2년 만에
부랴부랴 온라인팀을 꾸리거나
들러리였던 온라인팀이 커진 회사가 많았어요.
그중에선 인턴이나 신입, 경력을
코로나 이전에 많이 뽑거나
기존 인력들이 온라인팀이 잘 관리해서
온라인 쇼핑몰을 잘 구축하는 기업도 있지만,
이제 쇼핑몰을 만들어가거나,
기존 인력으로 만들다가
기존 인력으로 한계성에 부딪히다 보니,
온라인 쇼핑몰 운영해 본,
온라인 MD 경력자 또는
온라인몰이 급격하게 성장하다 보니 신입 MD 채용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었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온라인 쇼핑몰을 하던 중소, 중견기업들도
매출 확장으로 추가 채용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난다 긴다 하는
온라인 경력자들은 개인 창업을 이미 10년 전에 많이 했고,
온라인 쇼핑몰이 처음 생긴 10년 전에 30대였던
사람들이 현재 40대가 되고, 사장이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경력자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현상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로 생소하다고 느껴지시는
MD 직무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질문들이 엄청나게 다양한데,
간혹 경력자, 현업자분들이 질문해 주시는 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릴 수 있는데,
MD가 되려면
어떤 학과, 어떤 대학을 가야 하냐,
어떻게 준비해야 하냐, 어떤 자격증을 따야 하냐
어떤 스펙을 쌓냐
대부분 신입분들이 질문을 많이 해주십니다.
어떠한 질문에도 명확한 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온라인 쇼핑몰 하겠다고
어떤 학과, 어떤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었고,
(그런 학과도 아마 많진 않을 거예요..)
어떤 자격증을 딴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2014년도에 사람들이 해외 직구 잘 모르고
생소할 때 2년 정도 일을 했었는데,
딱 2년 뒤에 해외 직구 열풍이 불고,
해외 직구 온라인 교육장사가 엄청 많아지고,
저도 그 유세를 타서 강의 섭외, 방송 섭외를 받았었는데,
일부 보면 터무니없이 비싼 강의료를 받더라고요.
내용 보면 별 영양가 없는.
(매출 많이 냈던 옛날 얘기는 해줄 수 있지만,
매출 많이 내고 있는 지금의 얘기는
자신의 밥그릇이기 때문에
현업 사장님들은 매출 내기 바빠서
자기 노하우여서 온라인에 잘 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언론에서 너도나도 하면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아요.
전공수업으로 편성돼도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고
몇억 매출 쇼핑몰 타이틀 거는 강의류는 좀 수강료가
터무니없이 비싼 것 같아요. 막 몇백씩 받더라고요;;
(내용 보면 대부분 쇼핑몰 판매자 고객센터에
있는 매뉴얼 그대로 베껴서 가르치는 게 많더라고요.)
제 경험에 비추었을 땐,
작은 회사에 들어가서 실무를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작은 회사도 경력직을 찾는다며.. 힘들다 하는 경우..
간혹 국비지원으로 쇼핑몰 운영 그런 것도 있던데
지역적. 인원 전 제약이 있으니
요즘은 워낙 저 같은 블로그, 유튜브 잘 나와있어서
조금만 검색해도 기초정보 다 습득하실 수 있고
쇼핑몰 개설을 하시고,
그 쇼핑몰에 나와있는 판매자 센터에
무료교육을 들으시면서 정보를 얻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문가라고 아무리 떠들어도 쇼핑몰 판매자 센터
매뉴얼, 공지사항만큼 정확하고, 업데이트 빠른 정보는 없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매일매일 바뀝니다.
변화의 속도가 빠릅니다.
10년 전에 잘 팔았던 사람이
지금 잘 판다는 보장이 없고,
어제 잘 팔았어도, 오늘 경쟁사에 뺏기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라떼는 말이야는 너무 늦은 얘기입니다.
매일 매일 바뀌는 앞날의 변화에 대응하기도 바쁩니다.
그래야 매출이 도태되지않습니다.
이런 정보들이 책으로 나오고,
학과로 만들어지면 너무 늦어요.
(전공 책 보면 옛날 얘기하는 거 많잖아요.)
신선한 정보로 온라인 세계에서
검색 많이 하면 무료로 얼마든지 공부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