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독서록

어떻게 죽을 것인가

by 신승건의 서재

1999년 겨울, 나의 아버지는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아들에게 전부터 보여주고 싶던 것이 있었다. 바로 반평생을 은행원으로 일하며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서울의 도심이었다. 우리는 하루 날을 잡고 아침 일찍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화문으로 향했다.

그날 우리는 둘이서 교보문고에서 책도 좀 보고 시청 근처에 있는 화교가 하는 중국집에 가서 점심도 먹었다. 아버지가 자주 가는 곳이라고 하였다. 그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서울역으로 향했다. 쌀쌀한 날씨의 서울역 광장에 도착하니 내가 전에 본 적 없는 이질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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