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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승건의 서재 Dec 29. 2018

인생이라는 무대의 디자이너

우리가 인생이란 무대 위에 선 배우라면, 누구나 주인공의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세상이 주목하고 사람들이 환호하는 바로 그 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 아래의 배우는 정작 자신의 삶이 없다. 그저 짜인 각본에 맞추어 연극의 한 부분을 담당할 뿐이다.

한편, 인생의 무대 그 자체로 시야를 넓힌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역할은 더 많아진다. 예컨대, 무대 자체를 자기 생각대로 설계하고 움직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무대 디자이너의 방식으로 삶을 사는 방식이다.

조명 아래에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지만 정작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 주인공의 삶이 있다. 그리고, 관객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 자기 생각을 현실 속에서 보여줄 수 있는 무대 디자이너의 삶이 있다. 당신은 주인공의 삶을 살고 싶은가, 아니면 무대 디자이너의 삶을 살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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