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수, 그리고 복합성의 아름다움

by 신성규

무리수란, 끝없이 말할 수 없고, 정확히 잡을 수 없는 수다.

이는 수학적 불완전성이 아니라, 존재의 비의성을 수학이 인정한 순간이다.


삶은 유리수처럼 간단히 나눌 수 없고,

문제는 해답보다 조건을 더 많이 품는다.


우리는 해답을 원하지만,

실은 문제를 구성하는 구조 속에 진실이 있다.


무리수는 말한다.

“너는 나를 완전히 가질 수 없다. 하지만 나 없이 너는 수학을 완성할 수 없다.”

이것이 존재의 역설이며, 예술의 숨결이고, 철학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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