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마케터로 살아남기
예전부터 '학력'은 늘 취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었다. 즉 좋은 학벌이 가장 강력한 무기이던 때가 있었다.
그렇다고 지금은 아예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대가 많이 변해가고 있다.
학력보다 개인의 능력이 더 중요시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학교를 가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좋은 인맥을 형성하는 것은 당연히 좋다.
다만 이 글의 취지는 학력만이 전부는 아니며, 학력이 좋지 않다고 해서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은 기업에서는 개인의 능력을 더 중요시 보는 추세이며, 앞으로도 실무에 필요한 개인의 능력치의
중요성은 더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마케팅 분야뿐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요즘, 비전공자 마케터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무기를 소유해야 한다. 비전공자 마케터가 살아남기 위한 5가지 무기를 소개하겠다.
이 전 글에서부터 꾸준히 강조해 왔던 '경험'이다. 마케팅은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전공자 마케터로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된다.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취미 활동부터 아르바이트, 모임활동, 강연, 교육활동 등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참여하여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노하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이다.
특히 많은 것을 관심 있게 깊이 경험하다 보면 실사용자로서 고객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기도 하다.
이러한 부분은 마케팅적으로도 잘 풀어내기에도 훌륭한 자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현대 마케터에게 영어는 필수 무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요즘 내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임과 동시에 현재 가장 필요성을 느끼는 부분이다.
영어는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는데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이다.
그럼에도 마케터로서 영어 또는 제2외국어 능력이 필요한 이유는 더 넓은 선택의 폭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 또는 제2외국어 능력을 갖고 있으면 외국계 기업 또는 대기업 마케터로 취업 시에도 큰 강점을 갖게 된다.
마케터로서 몸 값을 올리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외국어 능력을 잘 갖춰놓는 것도 엄청난 경쟁력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며, 영어로 된 콘텐츠를 만들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은 글로벌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장점이 된다.
데이터는 마케터의 최고의 동료이다.
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능력은 비전공자 마케터에게 큰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나도 데이터 분석 툴 활용 능력은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는 부분이다.
기업마다 활용하는 데이터 분석 툴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구글 애널리틱스'를 많이 쓰곤 한다.
Google Analytics, Adobe Analytics, 또는 키워드 분석 도구 등을 익히고 활용하는 방법을 꾸준히 공부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하나의 분석 툴을 깊게 공부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마케터로서 데이터 분석 툴 하나만 잘 다뤄도 엄청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마케터에게 글쓰기 능력은 동반자와 같다. 카피라이팅부터 콘텐츠까지 글쓰기 능력 하나만으로도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정도로 '글쓰기'능력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시각적인 콘텐츠는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하며,
글 하나로 상대방(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글쓰기 능력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많이 읽어보고 직접 글도 써보면 실력은 금방 향상된다.
블로그도 좋고 SNS도 좋다. 나만의 이야기 또는 독자들을 위한 이야기를 꾸준히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글을 보고 반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는 것도 굉장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콘텐츠는 효과적인 마케팅의 핵심이다.
브랜드는 기억 못 하더라도 하나의 콘텐츠는 기억에 남아 있을 때가 있다. 콘텐츠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기에 가장 훌륭한 수단이기 때문에, 그것을 직접 편집하고 간단하게라도 제작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는 게 좋다.
특히 마케터는 기획자로서 아이디어를 구현해내야 할 때가 있는데, 그것을 외주나 타 부서에 요청을 하게 되었을 때 마케터의 기획의도대로 100%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만약 마케터가 디자인 툴을 어느 정도 활용할 줄 안다면 그것을 직접 제작 또는 편집하여 보완할 수 있고, 기획의도에 맞게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마케터는 직접 광고배너 또는 카드뉴스 콘텐츠 등 직접 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영상은 간단한 영상 편집 기능만 활용할 줄 알아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으니 이러한 능력을 갖춰놓는다면
실무를 하게 되었을 때에도 편하게 업무가 가능할 것이다.
비전공자 마케터이든 학력이 높지 않든 간에 방법은 늘 있기 마련이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경험, 외국어 능력, 데이터 분석, 디자인 툴 활용, 그리고 글쓰기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무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더 나은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