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글을 씁니다.

남편은

by 온결

개념과 원리를 알아도 풀기 어려운

수학 같은 사람


해석하기 어려운

영어 원서와 같은 사람


가끔 내가 아내인지, 엄마인지

위치를 알 수 없게 하는

한국지리 같은 사람


작자(아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본인 생각은 접어두고

앵무새처럼 정답을 말하는

국어 같은 사람


멘탈이 나가떨어질 때

맨틀까지 잡아주는

지구과학 같은 사람


전 과목으로 달려들어도

20년 가까이 함께 한 사람이라

무슨 생각, 어떤 행동을 할지

다 그려지는

미술 같은 사람


제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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