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새벽형 인간으로 만들어준 시드니의 고양이들

"새벽기상의 주요 이점"과 명상하는 방법

by 최성이Noni

여름이 시작된 호주에 온 지도 벌써 석 달이 넘어간다. 한국을 떠나 발리에서 넉 달 반을 지내고 시드니로 와서 빈집과 반려동물을 돌보는 하우스시터 일을 하며 고양이 덕분에 새벽기상을 강제로 하는 중이다. 그런데 할만하다. 진작에 이렇게 살지 않은 과거가 안타까울 정도다. 그토록 염원하던 새벽형 인간이 되어가는 요즘, 게으름과 귀차니즘에 쩔어있던 내가 과거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A house sitter is someone who temporarily lives in and looks after another person's home, pets, and property while the owners are away, typically in exchange for free accommodation, though sometimes for a fee, ensuring security, maintenance (like watering plants, garden care), and smooth operation, essentially keeping the home running as if the owner were there. It's a service for homeowners needing peace of mind and for sitters seeking affordable travel, often facilitated through specialized websites.

하우스 시터는 집주인이 부재중인 동안 다른 사람의 집, 반려동물, 재산을 임시로 돌봐주는 사람이다. 보통 숙식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경우에 따라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하우스 시터는 집의 안전, 유지 보수(물 주기, 정원 관리 등),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며, 마치 집주인이 있는 것처럼 집을 관리해 준다. 이는 마음의 안정을 원하는 집주인과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하우스 시터 모두에게 유용한 서비스이며, 주로 전문 웹사이트를 통해 연결된다.


IMG_7627.JPG 호주의 흑조. 센트럴 코스트 고로칸 버지이 호숫가 집에서 바라본모습. 새벽하늘과 호수는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10월 말, 백조가 아닌 흑조의 호숫가에 지어진 동화 같은 곳에서 운 좋게 무료로 한달살이를 하며 집주인이 네덜란드로 간 동안에 남겨진 씨미Simi라는 고양이 한 마리를 돌보는데 처음엔 야행성인 고양이와 같이 자는 게 몹시도 힘들었다. 집안팎을 자유롭게 싸돌아다니는 고양이가 발도 안 씻고 내 방에 기어들어와 깨끗한 침구 위에 벌러덩 드러눕거나 밤에 곤히 자고 있는 내 얼굴 곁으로 다가오기라도 하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기겁을 하곤 했다. 동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지만 공중에서 박자를 쪼개며 여유롭게 왈츠를 추듯 날아다니는 냥털과 밤에 침대 위를 밤손님처럼 어슬렁거리는 행위는 결벽증이 있는 예민한 나로선 용납하기 힘들었다.


털 달린 짐승과 한침대를 쓰는 건 고행 같았다. 씨미가 애정결핍 환자처럼 내 손길을 미친 듯 갈구하고 왔다 갔다 하는 통에 잠을 계속 깨서 도저히 숙면을 취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희생과 수용, 인내심없이는 그 어떤 누구와도 함께 살기 힘들다. 혼자 사는데 익숙해진 독거노처녀에겐 고양이가 최고의 친구라고들 이야기하지만 말이다.


특이하게도 내 품에 안겨있는 걸 세상 무엇보다 좋아하는, 사랑이 몹시도 고픈 가여운 고양이 덕에(집주인은 얼마 전 죽은 개를 더 사랑한, 섬세한 고양이를 잘 알지 못하는 투박한 유럽인이었다) 옷에 잔뜩 붙은 털은 박스테이프를 사서 틈만 나면 제거하며 적응해 갔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곤해진 일상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도 웬만하면 6-7시엔 일어나던 나는 야행성 고양이의 패턴에 맞추느라 늦게 잠들고 8시나 9시까지 늦잠을 자기 시작했고 생활이 점차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냥털과 불면증에 투덜거리며 적응해 나가고 있을 무렵, 잠잘 시간이 됐는데도 씨미가 집에 들어오지 않은 날이 있었다. 하염없이 기다리고 이름을 부르며 집 밖을 찾아 헤매도 안 보이길래 에라 모르겠다 문을 닫고는 그냥 자러 들어가 버렸다. 냥이가 걱정됐지만 한편으론 오랜만에 방문을 닫고 자는 기분은 참 포근했고 꿈 한번 꾸지 않고 꿀잠을 자다 아직 어스름한 새벽에 번쩍 눈이 떠졌다.

'앗 고양이!'

헐레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내려가서 호수와 이어진 드넓은 잔디밭으로 가는 나무데크와 연결된 통유리 뒷문을 열자 냥이가 기다렸다는 듯 용수철처럼 튕겨 들어왔다.


미안하다고 말하며 밥을 차려주고 허겁지겁 밥을 먹는 냥 등짝을 쓰다듬으며 생각해 봤다.

'밤에 밖에서 나돌아 다니는 걸 좋아하는 모험냥이를 집안에 들여보내지 말고 밤에 숙면을 취한 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문을 열어주면 어떨까? 넌 나가 놀아 좋고 난 숙면 취하고 새벽기상하니 좋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길에서 생활하는 우리나라의 길고양이들을 떠올리면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데 한번 시도했다가 냥이가 재채기하는 걸 발견하고 다시는 못할 짓임을 깨달았다. 감기에 걸린 고양이에게 너무도 미안해 끊임없이 사죄했다. 고양이를 밤새 밖에 두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인지한 것이다. 확률은 높지 않지만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부엉이나 독수리가 채갈 수도 있고 물을 7시간 이상 못 마시면 고양이의 생명에 지장이 있다는 걸 검색으로 알았다. 난 다섯 시간만 잤고 호숫가의 집이라 목마르면 물을 실컷 마실 수 있었을 테니 갈증은 해결했겠지만 추위를 잘 타는 고양이가 2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호주의 초여름밤을 홀로 견디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감기에 걸린 고양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사죄의 의미로 그 비싼 츄르를 사 와 대령하고(츄르 먹으며 극락냥 됨), 두 손을 이용해 질릴 때까지 온몸을 샅샅이 마사지해 주고 쓰다듬어주며 내 허벅지 위에 그 육중한 몸을 누여도 꼼짝없이 수십 분을 버텼다. 꽤 큰 몸집의 남자고양이라 내 몸이 지탱하기 버거웠지만 숙면만을 갈망했던 나의 이기심으로 감기에 걸린 환묘를 책임지고 돌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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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6190.JPG "애미야 따뜻하구나" 씨미의 몸 위에 내 가디건을 덮어주니 좋단다


한 달이 지나 씨미와 헤어지고 시드니 대학 부근 캠퍼다운에서 Basty바스티(세바스찬이 본명이지만 줄여서 바스티라고 부름)라는 아홉 살짜리 고양이와 지냈다. 한 달간 유럽에서 여행하는 일가족을 대신해 그 집에 머물며 바스티를 돌보게 되었는데 털 빠짐도 덜하고 잠자리매너와 예의도 바른 데다 모든 면에서 나와 잘 맞아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바스티는 밤새 꼼짝 않고 내 다리 옆 침대 끝에서 꿀잠을 잤다. 씨미처럼 돌아다니기는커녕 엉덩이에 본드를 붙여놓은 듯 움직이지도 않고 잤다. 오히려 내가 몸부림치며 자다 바스티를 발로 걷어차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빌었다.


바스티의 집사인 사만다는 다섯 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그 말에 그토록 염원하던 새벽기상 습관을 한 달 동안 기를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얻게 돼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만 루틴으로 자리 잡기까지 3주 이상이 걸렸다. 세상의 온갖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는 시간이면서 나 같은 밤귀신이 초저녁인 열 시에 잠자리에 든다는 건 미친 짓이었다. 어두컴컴한 새벽에 일어나는 건 또 어떤가? 나처럼 게으르고 아침잠 많은 인간에겐 고문처럼 끔찍한 일이다.


IMG_7713.JPG 실물이 더 아찔한 바스티. 생긴 것도 귀여운 것이 애교와 앙탈로 내 혼을 쏙 빼놓기 일쑤였다.


그때 새로운 아침 루틴은 다섯 시에 알람소릴 듣고 마지못해 일어나 옷을 입고서 1층 뒷문과 연결된 아파트 뒤 공공정원으로 나가 바스티와 산책, 명상, 맨손체조를 하는 것이었다. 고양이 때문에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지만 웬 깡패고양이가 새로 나타나 바스티를 정원에서 공격해 등짝에 피가 나 동물병원에 갔던 사건이 있었기에(다행히 별일 없었지만) 냥이도 지킬 겸 마련한 최선책이었다. 처음엔 다섯 시에 일어나 바스티만 정원에 데려다 놓고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 늦잠을 자다 고양이들이 싸우는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 부리나케 달려 나가 깡패냥을 발견하고 지구 끝까지 쫓아갈 기세로 뛰어갔더니 혼비백산하며 도망간 후 다시는 얼씬도 하지 않았지만 또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바스티를 경호할 겸 새벽과 저녁에 꼭 함께 정원으로 나간다. 다행히도 한국인 보디가드와 함께 뒷마당에서 산책을 즐기는 낭만적인 고양이왕자님 덕분에 새소리 지저귀고 나무가 우거진 정원 벤치에 앉아 상쾌한 공기들이마시며 하루를 시작해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동이 트는 새벽에 정원에서 30분 정도 보내고 들어와 고양이 밥을 차려주고 라디오를 켠 뒤 따뜻한 페퍼민트티를 마시며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쓴 다음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백팔배와 코어운동을 하고 아침을 먹었다.


'씨미와 바스티, 그리고 그 깡패냥' 세 마리 호주의 고양이들 덕분에 새벽에 일어나 보니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왜 새벽기상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새벽에 일어나면 좋은 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새벽기상이 주는 이점

성취감에 자존감 UP

새벽에 일어나는 건 고역같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잠에서 서서히 깨고 정신을 차려보면 그 힘들다는 새벽 기상을 해냈다는 성취감에 기분이 슬슬 좋아지기 시작하고 하루를 빛내주는 원동력이 된다. 매일 작은 성취를 이루게 되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자신감도 높아지기에 나를 더 사랑하고 아껴줄 수밖에 없다.


삶의 질이 높아지는 나만의 시간

소리와 파동이 사라진 고요한 새벽 시간대의 안정감이 주는 선물은 특별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곤히 잠든 새벽에 깨어 황금 같은 시공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도 일찍 일어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정적이 흐르는 환경 속에서 작업을 하거나 공부를 하면 집중력과 몰입력이 높아지는데 몰입 상태에서는 두뇌 활용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가장 빠른 속도로 사고력이 발전한다고 <몰입>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말한다. 뇌활동이 활발해지는 새벽시간에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거나 창의적인 활동을 하기에 유리하다. 세상의 출렁임이 가라앉고 온갖 소음으로부터 해방되는 새벽에 중요한 일을 하면 하루 전체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올라간다.


남들이 안 쓴 좋은 공기 마시기

밤새 정화된 공기를 들이마시며 폐에 최상급의 산소를 공급한다. 어려서 폐가 안 좋아 병원신세를 진적이 있기에 늘 깨끗한 공기를 마시려 애쓴다. 일찍 일어나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는 건 영혼을 깨우는 황홀한 의식이나 다름없다. 그 맑고 깨끗한 공기가 코끝으로 들어오는 순간 나는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생명체가 된다. 최상류 층도 부럽지 않다.


건강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성장 호르몬과 멜라토닌 같은 세포 재생에 중요한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골든타임으로 그 시간에 자지 않으면 성장호르몬 분비 감소, 면역력 저하, 피로 누적, 집중력 및 인지능력 저하, 피부 노화 촉진, 만성 질환 위험 증가 등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시간대는 우리 몸의 생체 리듬상 가장 중요한 깊은 잠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황금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마음 챙김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 마음이 한없이 차분해지고 평온해짐을 느낄 수 있다. 우울감이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벽기상이 좋다고 한다. 밤에는 상념이 깊어져 어둠 속에서 우울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 아침 해가 뜨는 순간 그 찬란한 빛의 에너지를 받으면 마치 빛의 요정이 내 몸과 마음 구석구석에 금가루를 뿌려주는 기분이다. 영혼 전체가 깨끗하게 정화되는 아침 햇빛 샤워로 더 밝아지는 내면을 맞이할 수 있다. 그때 명상을 하면 금상첨화다.



간단한 명상(내적평화와 안정감의 근원인 당신 내면의 조용한 장소를 경험하게 이끌어 줄 것이다)

1. 조용한 장소에 편안히 앉아서 눈을 감는다.

2.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을 인식하면서 5-6회 심호흡을 한다.

3. 밝게 빛나는 하얀 기둥이 당신 머리 위에서 내려온 뒤 정수리를 통해 들어와 머리를 빛으로 가득 채우는 것을 상상한다.

4. 머리에서 흘러넘친 빛이 목을 타고 가슴으로 흘러들어 마음을 밝게 비추는 것을 느낀다. 가슴 부분에서 따뜻함과 확장을 느낀다.

5. 계속해서 그 빛이 팔과 상체, 척추, 엉덩이를 타고 내려가며 각 부분을 빛으로 채우는 것을 그려본다. 빛이 다리와 발로 내려가고 발바닥까지 환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6. 몸 전체가 따뜻하고 밝은 빛으로 넘치는 것을 느낀다. 이 상태로 10분간 앉아서 어떤 생각이나 경험이 떠오르든 그대로 놔둔다. 생각을 밀어내거나 정신을 통제하려 들지 않는다. 무엇이든 집중하고 싶다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에 집중해 본다.

7. 명상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당신이 느끼는 평화와 평온을 다시 한번 인식한다. 이 평화로운 느낌을 잠시 음미한다. 심호흡을 몇 번 하면서 음미한다. 이것이 이유 없는 행복의 정수다.

8. 천천히 눈을 뜬다. 일상에 돌아가서도 이 경험과 느낌을 늘 지니겠다고 생각한다.

-<이유 없이 행복하라> 중에서 발췌


틱낫한 스님의 책 <Love letter to the Earth> 중에서 만난 지구별 명상은 간결하고 파워풀하다.

(들숨) 나는 몸을 진정시킵니다
(날숨) 내 몸은 평화롭습니다
(들숨) 나는 지구 어머니 품에서 쉽니다
(날숨) 나는 모든 고통을 지구별에게 보냅니다



인생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당신의 영혼과 만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고독을 경험해야 한다. 고요 속에서 진리가 들리고 해답이 보이기 때문이다. -디팩초프라


선택의 기준이 명확해진다

에너지, 시간, 돈을 아무 데나 쓰기 싫어지고, 선택의 기준이 명확해진다. 사소한 일에도 “이건 아니다”라는 감각이 또렷해진다. 자기 방향성이 선명해졌다는 증거다. 스마트폰으로 도파민 중독에 시달리며 전전두엽이 손상돼 집중력이 나빠졌던 내가 새벽기상을 하면서부터 숏츠와 드라마를 멀리하고 있고 밤부터 오전까지 와이파이 전원을 꺼둬 쓸데없는 메시지, 이메일 확인이나 인스타그램으로 방황하던 오전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되었다. 나를 위한 길만을 가겠다는 기준이 세워진 것이다.


심리학자 Ruth Atchley에 의하면 휴대폰, 아이패드, 인터넷이 없는 넓은 자연 속에서 사흘이상 지내면 모든 연령층에 걸쳐 창의성이 50% 급증한다고 한다.


이번 달 말, 태국 북부의 숲 속 절에 열흘간 명상, 묵언수행하러 다시 간다. 작년에 그곳에서 말을 줄이고 스마트폰과 멀리하며 보낸 시간은 내 인생에서 겪은 그 어떤 경험보다 값지고 귀한 체험이었다.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가 중독이나 다른 건전치 못한 행동을 택하는 것을 막아준 것은 다름 아닌 명상이었다. 주변의 다른 아이들은 그러한 행동에 빠져있었다. - <Happy for no reason 이유 없이 행복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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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7623.JPG 동이 터오는 새벽호수의 흑조들을 고양이 씨미와 함께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2025년 11월 18일 호주 고로칸에서


IMG_7619.JPG 애미야 눈부시구냥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나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 아주 가끔 별을 보며 일어나기도 했지만 작심삼일도 못해보고 포기했다. 요즘 다섯 시에 매일 일어나긴 해도 새벽기상은 여전히 내게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매일 새벽 네시에 눈 뜰 날이 머지않아 오리라 믿는다. 나의 저력을 믿기에.



최고의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꿈나라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 시간, 즉 새벽 4시나 3시에 일어난다. 그 새벽시간에 그들은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고, 일을 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연습하고 훈련한다. 그렇게 최고의 에너지와 집중력으로 4~5시간 일한 다음 여유 있게 출근한다. -김병완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남아있다는 것, 아직 삶에 채워 넣어야 할 것이 존재한다는 건 스트레스가 아니라 축복이다. 정리해고를 당했다고 절망할 필요도 없고,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우울해할 이유도 없다. 성공하는 인생은 좋은 직업이나 돈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세상에는 부자도 많지만, 가난해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 중요한 건 살아야 할 이유와 보람이다.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와 보람을 찾는 일에 노력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늙을 시간이 없다. - 가와기타 요시노리 <마흔 살의 철학> 중에서


진정한 성공이란 적당한 경제적 여유를 갖고, 인습이나 부정적인 발상을 바꿀 수 있으며, 두려움에서 자유롭고, 애착이 가는 일을 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적인 자아의 시각에서 볼 때, 성공은 무언가가 부족할 때 이를 창조할 수 있고, 타인에게 보탬이 되며,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 <Creating money> 중에서


누구나 인생 한방을 꿈꾸지만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사라지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그래서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인 것이다. - 김민식


아무도 나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 새벽 4시, 바깥풍경이 내다보이는 나만의 작업실에서 글을 쓰며 하루를 시작했다. 새벽의 상쾌한 공기와 새들의 지저귐을 배경음악 삼아 새벽이 허락한 고요한 행복감에 도취되었다. - 이송이 <1%의 행동으로 꿈을 찾아라>



photo-output.png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스위스, 호주 고양이들을 작게 그려 하우스시팅이 끝나면 선물로 드리고 왔다. 내가 만난 고양이들, 언젠가 어느 예쁜 별에서 다시 만날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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