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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프마라톤 준비

달리는 사회복지사, 하프 마라톤 도전기

지난 일요일 나의 첫 하프마라톤, 고양특례시JTBC마라톤 하프코스를 완주하고 3~4일간 근육통에 시달리며 한주를 기다렸다.

목요일 정도되니 어느정도 근육통도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졌다. 그리고 내일 일요일 나의 두번째 하프마라톤 도전이 시작된다.

풀코스를 뛰는 직장 동료에게 물어보니 대회 끝나면 모두 사우나를 가서 냉탕에 들어가 몸긴장과 근육을 풀어준다고 한다. 냉온탕을 번갈아 가는 것도 좋다고 한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대회 끝나면 아니 항상 마라톤 연습이 끝나면 몸을 풀어준다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다. 지난 일요일 하프 대회 후에는 집에와서 근육통이 올라와 잠을 설칠 정도로 힘들었는데 그 때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었다.

앞으론, 나도 대회 후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한주를 보내고 토요일 오후 가볍게 실내 자전거를 한시간 정도 달리고 내일 있을 대회 준비를 했다.

반바지와 대회 기념 티셔츠, 양말, 운동화, 무선이어폰, 손수건, 갈아입을 옷 등 이것저것 준비했다.

지난번 배번호를 좀 위쪽에 달았더니 팔치기 하면서 손에 스침이 느껴졌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래로 달아보았다. 인터넷을 보니 사람들마다 배번호의 위치가 각양각색이었다.

오후에는 지난번 처럼 스윗콘을 좀 먹어두고 지금 글을 쓰며 이온음료 1통을 먹고 있다.

지난번 대회 때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뛰었더니 하나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여유롭게 달렸었다. 평소 연습할 때는 힘들게 느껴졌었는데 대회 뽕? 인지 아님 전날 먹어둔 스윗콘 이온음료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은 기존 징크스를 깨지 않고 유지해야 할듯하다.

그리고 아침에 BCAA 가루 한컵 먹고, 근육 통 완화를 위해 진통제 한알을 먹고 출발해야 겠다.

내일도 8시 광화문 출발이라 아침 5시 47분 첫차를 타고 가야할 것 같다.

처음 달려보는 광화문 거리 그리고 공덕 사무실을 거쳐 마포대교를 지나 여의도를 한바퀴 돌고 양화대교를 넘어 합정역에서 망원, 마포구청역을 거쳐 상암동에 이르는 거리이다.

지난번 송파대로를 뛰었을 때의 느낌을 광화문에서 새롭게 느낄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나의 하프마라톤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다. 이제는 도전이 아닌 일상이기 때문이다.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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