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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필가 박신영 May 15. 2022

올해의 공부는

사회복지와 부동산 그리고 명리

올해의 공부주제는 사회복지 분야와 부동산, 그리고 명리가 될 것이다.

3월에 장애인활동보조인 강의를 수강했고, 5월 초까지 요양보호사 수업과 실습을 마쳤다.

그리고 시험보는 날, 떨어지면 다음 시험까지 두 번 볼 생각으로 차분히 마음을 다스리고 문제를 읽고 답을 썼다. 두시 쯤에 학원에서 가답안을 보내주었는데, 다행히 안정적인 합격점.

오후 8시에 국시원에서 가답안이 나왔고, 학원 가답안보다 한 문제 더 맞추었다. 시험이란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합격이라는 기쁨으로 뿌듯했다. 가답안이 미리 나와 당일에 맞춰보는 시험은 처음 보았는데 짜릿한 느낌이다. 가답안과 가채점을 해서 미리 알 수 있는 시험 중에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다. 나 자신을 한 번 더 시험해보고 싶다. 쉬운 시험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험도 해낼 수 있다고.  


10월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마친 후 11월부터는 사회복지사 실습을 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동양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될 것이고, 3월에는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하게 될 것이다. 또 3월에, 원광디지털대학교의 명리학사와 생활풍수사 자격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경매 임장 동기들과 경매스터디를 계속 하고 있고, 금융연수원의 경매기초 강의도 수강 중이며, 다음주부터 매주 화요일 3개월간 특수경매에 대한 수업을 듣는다.


매주 토요일 4시부터 6시반까지는 명리 수업을 듣고 정리하며,  일요일 5시반부터 7시까지는 육효 강의를 수강한다. 또, 앞으로 한 달 간은 매주 일요일 2시부터 5시까지 고시원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된다. 건강관리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주마니아님의 강의를 계속 듣고있다.


내 공부계획은 이처럼 끝이 없는데, 다만 공부에서 그치는 게 아닐까. 나중에 언젠가 써먹게 될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시간과 돈이 여유로운 사람도 아닌데, 돈 벌 생각보다 돈 쓸 생각만 더 하고 있는 것 같고,  실질적인 수입으로 연결되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또 아닌 것 같아 때로 마음이 착잡해진다. 그렇지만, 할 수 있을 때 뭐라도 해놓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도 쉼없이 공부한다.  


사업톡방의 지인들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많이 배운다. 내가 공부계획을 짜는게 보람되듯이 사업하는 이들은 또 다른 사업을 시작하고싶어 늘 안달이다. 하나의 사업아이템을 배우고 나면 바로 시작해보는 창업러들. 열아홉명이나 되는 그들과의 교류도 큰 자극을 준다.


유튜브 디스커버리 채널에 재미있는 컨텐츠를 알게되었다. 이미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 있다. 그가 단 돈 100달러와 트럭 한 대만 갖고 전혀 연고없는 도시에 가서 90일간 백만달러의 사업을 성공시키려는 미션에 도전한다. 이미 성공을 거두었던 젊은 시절과는 많은 것이 다르다. 트럭에서 숙식을 하다 몸이 안좋아져 겨우 벌어둔 돈을 건강검진에 다 쓰게도 된다. 신체적 여건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신과 기개는 여전해서 그가 과연 미션성공을 하게될 지 흥미진진하게 보고있다.


조용히 따르기만 하면 되는 차분한 급여소득자의 삶을 추구하면서, 한 편으로 내 존재가치를 더 느껴보고싶은 아이템을 찾아보는 중이다. 새로이 알게 된 사람들 그리고 기존에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함께해오는 분들 모두 나의 무형재산임을 잊지 말고, 다시 한 번 스티브 잡스. stay hungry, stay foolish, 그를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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