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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정 Dec 11. 2023

[마케터의 수집] 차별화된 이벤트 기획하는 법

챌린지 이벤트의 달인 오늘의집 #아무트리챌린지

진짜 실무자한테 도움이 되는 레퍼런스를 수집합니다. 성공사례 보다는 사례 모음집에 가깝습니다. 매번 성공사례, 잘된사례를 찾다 보면 내 실무에 적용할 포인트가 너무 적지 않았나요? 진짜 실제로 업무할 때 참고했던, 한 끝 포인트가 달랐던, 내 업무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을 소개합니다-

(*기획자나 담당자의 기획의도와는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보고 좋았던 포인트들을 짚어봅니다. )

오늘의집 '아무트리' 챌린지

#챌린지 #고객참여형 #기획 #이벤트 #인증이벤트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기념한 #아무트리챌린지 이벤트. 일반 트리 인증하기나,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앗 요거지!" 했던 챌린지 이벤트.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인스타그램에서 트리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이후 홈파티, 크리스마스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연말 홈파티와 트리 설치는 기본이고, 더현대, 롯데몰, 신세계 등 여러 기업들도 대형 크리스마스 팝업을 만들며 다 같이 연말 분위기에 진심인 것이 느껴진다.


오늘의집은 왜 챌린지 이벤트를 할까?

유저들이 생산한 콘텐츠(UGC)가 중요한 오늘의집에서는 매달 다양한 주제로 챌린지를 진행한다. 봄에는 피크닉, 여름을 맞이하는 자세, 식물자랑,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맞춰 진행하는 콘테스트들도 있고, 기록 챌린지, 조명 자랑, 우리집 콘테스트 등 시즌과 관련없이 키워드 중심으로 기획되기도 한다.


Good Point

1. 참여 허들을 낮춘 재밌는 기획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에 맞춰 오늘의집이 인증 챌린지를 준비한다고 하면, 1차원적으로는 "크리스마스, 연말 맞이 집 꾸미기 챌린지"가 생각난다. 근데 아무트리 챌린지는 "크리스마스 챌린지 > 연말 집꾸미기, 홈파티"의 로직에서 "크리스마스 챌린지 > 트리 꾸미기 > 아무트리 챌린지" 로 한번 더 깊이 있는 기획하면서 참여 허들이 낮아졌고, 참여작의 범위가 넓어졌다.


집꾸미기, 트리 챌린지에 머물렀으면 "홈/인테리어"에 참여작이 대부분이었을텐데 "아무트리"로 바꾸면서 푸드까지 자연스럽게 확장이 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다! 아이디어 낼 때, 아 좀 참신한 것 없을까? 재밌는 포인트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기본 챌린지에서 한번 더 파고든 느낌이라서 색다르고 이색적이게 다가온다.

12월 8일 기준 벌써 1,942명 참여, 6,846개의 콘텐츠가 쌓인 #아무트리챌린지


2.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한 이벤트/콘텐츠


최근에는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게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조금 더 색다르고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찾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귀여운 특성상 새로운 것을 보면 따라하고 싶어하고, 더 잘하고 싶어하고, 재밌는 것을 하고 싶어하는 특성들을 반영해 "귤트리 만들기" "크리스마스 음식"도 눈에 많이 보인다. #아무트리챌린지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유저들이 생산하고 원하는 "이색" 니즈를 잘 파악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무트리 챌린지 내 업무해 적용해 볼 포인트 3

1. 기획이 심심하다고 느껴질 때, 한 끝 포인트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는 내 아이디어를 로직화 해보자!

ex)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인테리어 > 크리스마스 트리 >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챌린지 / 연말 홈파티 집 꾸미기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느껴진다)


2. 이벤트의 참여 결과작을 먼저 상상 한 후, 참여 허들을 낮춰보자.

이벤트의 결과는 대부분 참여인원이 얼마나 됐는가, 또 참여 인원들로 인해 얼마나 바이럴이 됐는가로 나뉠 수 있다. '트리 꾸미기'보다 참여자의 허들을 낮추기 위해, 재미를 극대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생각하다보면 '아무 트리 꾸미기'의 기획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3. 고객들의 니즈, 트렌드는 항상 반영하자

오늘의집은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귤트리 만들기, 트리 음식, 리스 만들기 등 다양하게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인스타그램의 콘텐츠들만 봐도 고객들의 관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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