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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육 강사가 되길 참 잘했다


대구매호초등학교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_대구매호 초등학교


오늘은 수성구에 있는 대구 매호 초등학교다.

시원하게 뚫린 앞산 터널을 가로질러

빗길이지만 40분이 걸리지 않았다.

터널 속은 어둡지만

터널 밖은 밝음이다.

터널을 통과할 때마다 우리네 삶을 떠올린다.

지금이 어렵고 힘들다는 건

곧 좋은 일이 있다는 증거다.


주차장에 도착했다.

다른 학교보다 주차

공간이 많이 비어있다.

가까워 걸어 다니는 분이 많은 걸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이 많은 걸까?

궁금했다.

대구매호초등학교

주차장 담장에 장미가 빗속에 춤을 춘다.

어쩜 저렇게나 예쁠까!

지나치지 못하고 몇 컷을 담고는

강의실인 도서관으로 이동하는데

주차장 장미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꽃 담장이다.

대구 매호초등학교

흐드러진 즐비한 장미와 쭉쭉 뻗은 나무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비를 맞으며 찰칵이는....


도서관을 가득 메운

학부모들의 풋풋한 모습에서

오래전 내 모습을 본다.

추억의 미소다.


오늘도 2시간이 모자란 듯 꽉 채웠다.

뒷정리를 하는데 한 분이 열심히 적고 있다.

후기 설문이다.

강사보다 먼저 와서 기다린 분이셨다.


강의가 좋았다 시며 잠시 울컥했다.

아이 키우며 자신을 잃어버린듯해 울적했는데

나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는 말씀이다.



특별하지 않지만 진심을 담은 얘기를

고스란히 받아준 어머니가 참 예뻤다.

그리고

잘하고 있다고

잘할 거라고

잘 될 거라고 마음 담아 응원했다.

활짝 웃는 모습에 덩달아 신이 났다.


학부모 교육 강사가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

다시금 들게 하는 오늘은 더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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