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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설득의 심리학 강의 가는 길  20230526

지난 12일 기질의 이해 강의에 이어 오늘은 정리수납전문가 1급 양성과정 강의 중 하나인 설득의 심리와 활용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공사로 인해 대관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의, 자동차 대신 지하철로 이동했다. 늘 차로만 이동했는데 지하철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닌 낯선 길은 마음속에도 새 길을 만들어준다.

이번 강의 장소는 지하철 1호선 명덕역 1번 출구에서 100m 거리인 물베기마을이다. 100여 미터라고는 하지만 계단 올라오면 금방이다. 교통편이 좋다. 강의실 환경도 좋고 무엇보다 대관료가 저렴한 편이라 만족스럽다는 얘기다.

공간 대관, 소모임, 공연, 물베기 마을

기질 수업 때 한번 본 사람들이라고 오늘은 더 반갑게 맞이한다. 배움의 열정이 불타는 참 좋은 사람들이다. 멀리 영덕, 포항, 경주에서도 온 분들이 있다.  1급 교육은 2급처럼 자주 있는 게 아니라 낯설어질 즈음 들어오는 강의 요청이다.  매번 잊지 않고 찾아주니 감사하다.

세연 콩국 돈가스

오전 강의가 끝나고 또 다른 곳에서 진행 중인 실습 일지 점검 등 할 일이 남아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물베기 마을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하다는 세연 콩국에서 콩국 대신 돈가스를 먹었다. 오랜만에 반가운 이와 함께 먹는 점심이라 맛있다. 음식보다 대화가 더 맛있다.

수강생의 선물

  수강생이 수줍게 내민 선물, 향기롭기 그지없다.

"감사히 잘 쓸게요."


지하철에 올랐다. 낮 시간임에도 붐비는 지하철이다. 집으로 오는 길 이웃 아파트 담벼락 향기가 그윽하다. 가까이 갔다. 이렇게 자그마한 꽃잎이 내뿜는 향기라곤 짐작이 안된다.  지하철 타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이어폰을 꼈다. 유튜브를 열었다. 반갑고 고마운 댓글이다.


2020년 5월 1일 주변의 권유로 무작정 시작한 유튜브, 올해로 꼬박 3년이 되었다. 살림하고 강의하는 틈틈이 만드는 콘텐츠라 자주 올리지는 못하지만 정리 초보라면 어떤 게 궁금할까 어떤 게 어려울까를 생각하고 왕초보의 기준에 맞춰 만들고 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더디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정성 댓글

정리 영상 같은 걸 찾아보면 뭘 사야 하고

이걸 바꿔야 하고

뭔가 실천으로 옮기기 더 번거로운 느낌이었는데,

선생님 영상은 최곱니다.

빨래 개는 것부터 싹 다 봤는데  제 인생을 바꿔주신...

늘 응원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려요.

 s.b님의 댓글



감동 댓글

스마트폰과 삼각대, OBS 녹화, 모바비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촬영과 편집을 하고 섬네일은 PPT로 만든다.  유튜브 채널 아트는 휴먼 컬러를 넣어 미리 캔버스로 만들었다.  그 흔한 조명도 없다. OBS 녹화 시 얼굴을 넣을 때면 남편이 사준 책상 위 스탠드를 켠다.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할 게 아니라면 오히려 내용에 좀 더 신경을 써자는 주의다.  물론 대부분의 설득에서는 비언어적인 요소가 90% 이상을 차지한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찬 내용으로 꾸준히가 답이다.

행복발전소 정리수납

마음과는 달리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올리지 못하고 또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도움 되었다는 댓글이 달릴 때마다 고마움과 보람을 느낀다. 이 또한 더디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가리라 다짐해 본다. 오늘도 사람꽃으로 자연꽃으로 행복한 하루가 가고 있다. 마지막은 잠시 후 9시에 있을 줌을 통한 뇌 코칭 스터디다. 격주로 뵙는 교수님 이하 멤버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뇌코칭 스터디

 오늘은 운명의 과학 마지막 시간이다. 다음은 어떤 책일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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