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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조토 욕실 발매트로 편해졌어요!!

일거리는 줄고 안전성은 올라간 똑똑한 매트

오늘부터 중간고사 시작이다.

이번 학기엔 문예 창작 과목 대신 부전공으로 노인복지를 선택했다. 강의와 살림을 병행하다 보니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니라 수업 듣기에 급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다. 뭐라도 배워두면 나중에 써먹을 때가 온다는 것을 잘 알기에 이 또한 미래를 위한 작은 투자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 재밌는지도 모르겠다.  시험공부가 시급하지만 노인 돌봄 기술론 과목을 들으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떠오른 이것, 욕실 앞 발 매트다.


오늘의 주제는 욕실 앞 발 매트다.

15년 된 아파트라 여기저기 고장에 청소를 한다고 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 특히 욕실 앞이나 베란다로 나가는 문 앞 그리고 싱크대 주변은 물이 틘 흔적인지 꺼뭇꺼뭇하다. 그도 그럴 것이 베란다 입구는 화분에 물을 주다 보니 물이 많이 튀고, 싱크대 주변도 마찬가지지만 최근에 싱크대 물막이를 사용하고부터는 더 이상의 물이 틜 일은 없다. 작은 투자 큰 만족이다.

https://blog.naver.com/shkdra/222010274972

여기는 거실 욕실 앞이다. 내가 좋아하는 무난한 그레이 색 발 매트다. 주된 욕실은 안방을 사용하고 거실 욕실은 외출했다 돌아오면 가볍게 손을 씻거나 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아들이 주로 사용한다.  발을 씻고는 발수건 대신 발 매트에 쓱쓱 문지를 때가 많다. 때문에 잦은 세탁이다.

자리 이탈

급하게 나오거나 할 때면 어김없이 이렇게 제자리를 벗어난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처리도 안 되어 있는 데다 적당한 사이즈가 없어 큰 걸 구입했고 거실 욕실 앞에는 반을 접어 사용 중이다. 그러다 보니 자리 이탈이 더 심하다.  더군다나 균형 잡기가 힘든 어르신들은 자칫 잘못하면 넘어져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장실습 시에 다는 명찰, 4월에 김주현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정리수납전문가 1급 양성과정에서 현장실습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때에도 어르신이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어김없이 하게 되는 발 매트에 관한 피드백이다. 왜냐하면 수납에 우선한 안전이기 때문이다.

논슬립 매트로 미끄러짐없이 안전하게

욕실매트는 대부분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도 많고, 또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사용하다 보면 기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요긴한 아이템이 바로 이 논슬립 매트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많이 나와있는 논슬립 매트, 사람을 살리는 살림과 안정적인 수납을 위해 많이 쓰는 효자상품이요 아이템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논슬립 매트를 욕실 발 매트보다 살짝 작게 잘라서 발 매트 밑에 깔아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가위질 몇 번으로 뚝딱,  쉬워서 좋고 안전해서 더 좋다.


번거로운 세탁과 안전을 한 번에, 규조토 롤링 매트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있는 것부터 사용하자는 생각과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싶어 미루고 미뤘던 규조토 욕실매트를 구입했고, 너무나 만족스러워 공유하고 싶어 책상에 앉았다.

규조토 발 매트

다시 한번 좋아하는 그레이로 골랐다. 사이즈도 적당해 맘에 든다. 세탁이 필요 없어 더 맘에 든다.

뒷면 미끄럼 방지 처리                                                                            돌돌 말아서 보관 가능

뒷면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 데다 무게감이 있어 꽤나 안정적이다. 이렇게 돌돌 말아둘 수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관도 용이하다.

젖은 발을 뗀 직후

크기나 미끄럼 방지보다 더 좋은 규조토 매트의 진가는 바로 이거다. 물기 있는 발을 떼자마자 흡수되기 시작한다. 규조토, 말 그대로 흙으로 만든 매트다.

10초 후

아무래도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기능이 약해지기 마련인데 물 흡수가 잘 안되면 샌딩 페이퍼(사포)로 살살 문질러 주면 된다. 그리고 조금 지저분하다 싶으면 별도의 세제 없이 물로 헹구고 그늘에 말려주면 된다. 쉬워서 좋다.

28초 후

아들 녀석이 놀란다.

"와!! 이거 뭐예요. 물이 금방 마르는데요!!"

"신기하지, 규조토 매트라고 흙으로 만든 거야."


발을 떼자마자 마르기 시작하는 매트가 신기했던지 감탄사 연발이다. 게다가 딱딱하지만 발에 닿는 뽀송한 느낌이 좋다며 발을 들었나 놨다 들었다 놨다 춤을 춘다.


규조토 매트가 좋은 이유

1. 세탁이 필요 없다.

2. 발수건도 필요 없다.

3. 곰팡이나 진드기 걱정이 없다.

4. 자연적인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

5. 미끄럼 방지 처리로 안전하다.

6. 돌돌 말 수 있어 보관이 편리하다.


똑똑한 규조토 발 매트 특히, 어린아이가 있거나 연세 있는 어르신이 계신 집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미루고 미루다 구입한 규조토 매트, 안방 욕실용 매트 추가 구입과  함께 주방용도 검색해 볼 생각이다. 주고 산 돈이 아깝지 않은 똑똑한 상품, 뒤늦게 규조토 팬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초간편 세면대 청소

https://youtu.be/LNZgSTdwX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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