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관성

by 이상훈

비가 내리는 8월 첫 월요일입니다.
자동차 엔진을 켜면서 갑자기 관성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월요일이고 비가 내리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전체적인 교통량을 감안할 때 바람직하다는 것을 평소에는 잘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의 습관에 의해 몸이 작동을 한 것이지요.

어제 수도권과 경기 그리고 강원과 충청도 일대에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많은 이들 정해진 스케줄에 맞추어 모처럼의 휴가를 떠났는데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조카네 부부가 이 빗속에 휴가를 갔다고 누님의 걱정이 큽니다. 직장 생활의 정해진 스케줄, 아이들 학원 방학 등으로 어렵게 정한 일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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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정해진 스케줄을 조정하려면 몸이 가진 관성보다 훨씬 큰 힘이 주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관성이 가지고 있는 힘이 엄청나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무사히 휴가를 마무리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우린 가끔 뉴스로 인재나 조난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저런 사고가 가능해"하며 자신의 이성과 지식을 총동원해 해석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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