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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시리즈 헬스케어 분야: Planbase (S24)

· 5단계 Vertical AI SaaS 투자 프레임워크.

by Peter Shin



· 왜 YC가 투자했나.· 5단계 Vertical AI SaaS 투자 프레임워크.

· 매주 갓 투자 받은 B2B SaaS, 바이오, Ai 등의 분야별 YC 딜들을 분석해봅니다.


Planbase 팀처럼 AI 기반 Vertical SaaS (특히 Regulated Industry 내 workflow automation) 류의 딜은 일반 SaaS나 AI Infra와는 완전히 다른 평가 프레임워크로 본다. 이런 딜을 분석할 때 투자자들이 쓰는 대표적인 5단계 Vertical AI SaaS Investment Framework를 소개할까한다.


1️⃣ Problem Depth Fit: “Automation 대상의 Pain Intensity”

Vertical AI SaaS는 보편적 adoption이 아니라, 특정 산업의 고유한 규제/복잡도를 해결해야 하는데, 따라서,

· Manual Workflow 측면에서, 이미 API 통합형 솔루션 존재하면 레드오션인 경우이며.

· 규제와 인증이 많은 영역 (HIPAA, SOC2 등)이면 좋다.

· 데이터 사일로 에서는 여러 legacy 시스템 분절이 있는게 Central system이 존재하는것 보다 좋다.

· 마지막 Criticality 측면에서, 솔루션 도입이 비용이 아니라 “리스크 감소”로 구매되는 방향이 단순한 효율화 수준보다 훨씬 더 좋다.


Planbase는 이 단계에서 매우 강한 딜이다. telehealth 이후 workforce complexity가 폭증했고, 기존 솔루션이 시대를 못 따라감.


2️⃣ Workflow Control: “AI가 진짜로 일을 통제하나?”

AI SaaS의 본질은 “예측”이 아니라 “통제”인데, AI가 제안만 하는 도구면 비타민,

AI가 실제로 워크플로우를 실행까지 하면 패인킬러로 바뀐다.

따라서, 데이터 Input만 받는가, 아니면 Output까지 실행하는가? 사용자가 AI 결과를 수동으로 승인해야 하는가?

인터페이스(UI)가 AI-native로 설계됐는가? 등의 관점으로 보면,


Planbase는 “Generative UI + Full-stack Control” 구조로 이 점을 잘 해결한걸로 보인다 (적어도 그렇게 어필했다). AI가 직접 schedule 조정, licensure tracking까지 수행하니 진정 automation layer라고 어필되는 상황.


3️⃣ Economic Gravity: “AI Automation이 수익모델로 연결되는가?”

AI SaaS의 unit economics는 시간 절약이 아니라 비용 절감 or capacity 확장으로 증명돼야 하는데, 여기서 적용될수 있는 평가 프레임워크는 Economics Ladder.

A. Time Saved Narrative (storytelling 단계)

B. Cost Reduction Proof (process efficiency 30%+)

C. Revenue Expansion Metric (capacity ↑, throughput ↑)

D. Autonomous Mode (zero-touch workflow, seat-based pricing 가능)


Planbase는 OpenLoop에서 이미 #B~#C 시그널 존재하는걸로 보인다.

“환자수 40% 증가 / 스케줄링 시간 70% 단축” 등 → 단순 효율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operation capacity를 확장시켰음.


4️⃣ Data Network Effect: “데이터 학습의 Compounding 구조가 있나?”

AI SaaS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똑똑해져야 하는데, 즉, 고객이 늘수록 모델이 더 나은 예측을 하게 되는 구조가 중요하다. 따라서, 좋은 구조는

A. 고객 간 aggregate demand data 활용 (cross-clinic forecasting)

B. feedback loop 내장 (사용자가 수정한 결과 → 모델 학습)

C. vertical benchmark 제공 (예: “flu season forecasting index”)

를 통해 데이터 네트워크 효과를 강조하는 방향이다.


5️⃣ GTM Repeatability: “전문 산업 세일즈의 재현 가능성”

Vertical SaaS의 성장속도는 “세일즈 모션의 재현성”으로 판별된다.

1단계는 Founder-led Sales

2단계는 Vertical-specific AE 팀 (도메인 세일즈 반복 가능)

3단계는 Channel / Partnership GTM (병원, EHR, 보험사 통합)

이런 식이다.


� Peter’s 투자자 관점.

이 딜은 AI + Workflow Control이라는 YC가 좋아하는 wedge를 의료 도메인에 적용했다. “AI에선 data와 workflow 모두를 장악해야 한다는 창업자 철학이 매우 YC 스러운 B2B SaaS의 본질에 정확히 어필된 딜이다.


다만, 이 팀의 가장 큰 관건은 AI gimmick을 넘어서 실질적 반복 매출 구조(ARR) 를 증명하느냐에 있다.

· 헬스케어 SaaS는 계약주체(병원, 클리닉, 행정팀)가 명확하긴 하지만, 평균 세일즈사이클이 6~12개월로 길고,

· HIPAA, credentialing, payroll 등 규제/통합 요건이 높아서 onboarding friction 큼.

· 추가로 YC 출신 SaaS들의 흔한 문제, 즉 GTM motion이 기술보다 늦게 따라간다는 관점에서 세일즈 전략이 탑다운 enterprise인지, 버텀업 생산성 툴인지인지 불명확하다.


마지막으로 공동창업자 부부 구조는 alignment 측면에선 안정적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버넌스 및 리더십 리스크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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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10월의 Telegraph Hill,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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