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았어

다시 쓰는 이야기, 감성제곱+

by 이힘찬

어느 동네에서는 말이야.

기도만 하면 비가 내린다더라.

비가 올 때까지, 기도하니까.

이룰 수 없는 일에

무작정 투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미련한 일이다.

그래도

시간을 잃는 게 두려워서,

남들이 비웃을까 두려워서,

그래서, 물러서는 게 아니라면

지금 생각하는 것

지금 바라보는 곳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이루어 내고 싶은 것을 향해

조금은 미련해져도 좋지 않을까.

도착까지 한 걸음이 남았든,

100Km가 남았든,

어차피 미리 알 수 없다면

도착은 언제나,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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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았어"

by 감성작가 이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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