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배웠나봐요
나는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 정리가 아니라
생각을 정리해야지만 행동할 수 있는
그런.
미리 생각하지 않고 먼저
무언가 한 경우에는
얼른 결과에 대해서
정리하지 않으면 조금은 불안한.
그래서 자주
메모하고
귀를 막고
멍하다.
가끔은 이런 내가 답답하고
계획 세우기에 오랜 시간이 걸려
고쳐보려 노력해보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니
이 만큼 나다운 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수도 줄어들고
공상의 시간도 즐겁고
또 우리 엄마를 닮았으니까.
이대로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