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바보 이모
삼년넘게 키운 조카랑 헤어지는 날..
영상통화가 요즘 낙...
영상통화가 끝난 후...
[그냥 노처녀 슝스토리]-54
"슝이모는 슈뚱 육아중"에 나오는
4개월때부터 삼년이 넘게 같이 살고있는
조카 슈뚱이...
네살이 되면서, 엄마아빠가 키우면서
슈뚱 집에가서 어린이집을 다니기로 했다...
일년은 더 같이 살 줄 알았는데...
데려간단다..
엄마아빠 집에 잠깐 다녀올때는 씐나게 가고
이제는 아주 집에 간다고 배웅을 해주니
이모도 같이 가자며 대성통곡을하는 슈뚱...
콩슌이 아스크림가게 사가지고 간다고
약속을하고 보냈다...
그래도 고마워~
이모 안녕~ 하고 슝 가버렸으면 섭섭했을텐데...
이모 찾으면서 울어줘서...ㅎㅎ
퇴근후에 하는 일은 슈뚱과의 영상통화~
영상통화 할때마다 잊지않고
아스크림샀어? 라고 물어본다
월급을 아직 못받아서 못샀다고 애둘러 얘기한다..
식구들하고 정붙이라고 안가고 있다..
통화를 끝내고 나면 헛헛함이 몰려온다...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씐나게 해야하는데
지금은 그 모든것이 귀찮다...
잘 보지도 않는 테레비 채널만 왔다갔다한다...
조카를 보는것이 힘들때도 있었지만
내가 더 사랑받고 위로를 받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에겐 최고의 베프인 슈뚱...
말벗이 되어주고
" 이모 좋아" 라고 나를 심쿵심쿵 하게도 하고
나를 못믿는 나에게 이모가 최고라고 해주고
힘들거나 지칠때 뭉실뭉실한 슈뚱이 안아주면
다시 에너지가 생기고
집에만 있는 나를 밖으로 데리고 다니고
웃을일이 없었던 나에게 웃음을 주고
그림을 다시 그리게 해 주고
집안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자존감이 바닥이였던 나를
끌어올려준 슈뚱....
고마웠어~
어린이집 잘 다니고,
엄마아빠 말 잘듣고, 언니랑 사이좋게 지내고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자~
이모도 힘내서 다시 시작하께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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