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바보 받쬬라 이모 육아툰)
조카 2호 김주봘이, 조카 4호 주호빵이 엄마, 둘째 언니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초등학생 조카 2,4호에게 엄마 생일 선물 샀냐고 물으니 급조해서 카드만 쓰려고 하는 것 같아서 다다다다다- 잔소리를 했다.
“이 눔의 시키들... 엄마 아빠는 너네 생일에 친구들 불러서 생일파티도 해주고, 생일선물도 갖고 싶은 거 다 사주는데 너네는 엄마 아빠 생일 챙기지도 않아? 이모가 양말 한 짝이라도 사라고 했어 안 했어? “
”엄마가 뭐 좋아하는지 알아? “
“엄마 뭐 필요한 것 같아?”
둘째 아들 주호빵은 “음....................... 몰라”
첫째 아들 주봘이는 “음음음.......” 하더니
“아!!!!”
“자유!”
자유라는 소리에 나는 웃기기도 했지만, 많은 의미가 담긴 ‘자유’라는 단어에 뭔가 짠했다.
엄마들은 말하지 않아도 공감할 것이다.
둘째 언니는 두 시간 걸려 출근하고, 칼퇴를 위해 스피드 하게 일하고, 일하는 중간중간 아이들 챙기고, 두 시간 걸려 퇴근하고 와서 저녁 하고, 아이들 공부시키고, 집안일하고, 아들 둘이라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워킹맘 엄마다.
하루라도 편하게 있고 싶다는 언니의 소원을 형뿌가 들어줬다.
생일 전날 우리 집(친정)으로 퇴근해서 엄마가 끓여주는 미역국 먹고 놀다가 자고, 출근하라고 배려를 해줬다.
‘엄마는 하루 자유예요~’
언니는 우리 집에서 씐나게 뒹굴뒹굴 거리다 갔다.
생일 축하해~
생일엔 가족들하고 즐겁게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