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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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모는 성공을 가져온다
살면서 메모가 중요하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해왔던 습관 중 하나가 바로 메모라고 한다. 다윈, 몽테뉴, 정약용과 같은 위인들은 메모를 매우 열심히 했다고 하고, 리처드 브랜슨과 같이 성공한 사업가 또한 자신의 성공 비결로 메모를 꼽았다. 그렇다면 메모는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을까? 대체 어떤 이유로 인해 메모가 이렇게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 또한 메모는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오늘은 이 메모에 대해 자세하게 한 번 알아보고자 한다.
- 한 줄 요약 : 성공의 비결이라고도 불리는 메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 메모의 종류
(1) 기록을 위한 메모
우선 우리는 메모가 무엇인지부터 먼저 알아야 한다. 메모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첫 번째가 바로 기록을 위한 메모다. 아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메모가 이 기록을 위한 메모일 것이다. 이는 나중에 잊어버리지 않게 메모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러 간다고 할 때, 뭐가 필요한지 모든 걸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힘들다. 그때 종이나 스마트폰에 사야 할 품목을 적어놓는 게 바로 이 기록을 위한 메모다.
기록을 위한 메모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하는 메모다.
기록을 위한 메모의 장점은 필요한 정보를 나중에도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모는 기억을 저장하는 제2의 두뇌라고도 볼 수 있는데,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외장형 하드디스크처럼 필요한 정보를 나중에 검색할 수 있도록 입력해두는 도구인 셈이다. 제2의 두뇌인 외장 하드디스크에 기억을 맡기고, 그만큼 절약되는 뇌의 용량을 창의력이 필요한 일에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즉 메모를 하다 보면 조금 더 생산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에 머리를 쓸 여력이 생기는 것이다.
메모하는 만큼 저장공간 또한 더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
하지만 책 <메모의 마법>의 저자 마에다 유지는 단순히 기록을 위한 메모보다 더 중요한 메모가 바로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라고 한다. 이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이 가능하다.
(2-1) 생각과 아이디어를 체계화시키는 메모
첫 번째로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체계화시키는 메모가 바로 이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에 속하게 된다. 이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베끼는 기계적인 메모가 아닌,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치는 히어로 영화를 봤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메모를 한다고 할 때, "이 영화 너무 재미있었다!"라는 단순한 생각을 옮겨 적은 메모는 기록을 위한 메모다. 반면 "주인공이 고난을 겪은 상황에서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어. 고난을 겪을 때 가장 필요한 건 주변인들의 손길이 아닐까?"와 같이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체계화시키는 메모가 바로 이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다.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는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체계화시키는 메모다.
다시 말해 정보의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는 것인데, 기록을 위한 메모가 느낌표만 있는 메모라면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는 그 느낌표를 물음표로 바꾸는 메모를 뜻한다. 이는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책에 있는 정보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은 단순한 외부 자극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기에 나의 생각을 더하고 체계화할 때, 그때서야 비로소 나만의 지식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을 수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메모다. 외부 자극을 머릿속에다가 그냥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외부 자극에 대한 나의 생각과 반응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것이다.
외부 자극에 내 생각을 더하고 체계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바로 메모다.
(2-2) 나를 알아가는 메모
두 번째로 나를 알아가는 메모가 이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에 속한다. 메모의 대상을 나 자신으로 정하게 되면 '나'라는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는데, 다시 말해 깊이 있는 자기 분석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이걸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왜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일까? 아마 대부분 잘 살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잘 살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행복하고 싶다면 내가 언제 행복감을 느끼는지 기록해봐야 한다. 내가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도 모른 채 행복하고 싶다면, 그건 마치 지도 없이 항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실제로 구글X의 신규사업개발총책임자 모가댓은 행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록을 강조하기도 했다.
잘 살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른다면 그건 자신을 자세히 관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 경험을 할 때 일어나는 나의 반응을 관찰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행복한지, 억지로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데 그냥 참고 하는 것은 아닌지 등, 자신의 반응을 관찰해야만 자신에 대해 알 수 있고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관찰은 그냥 쉽게 되지 않는다. 기록을 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뭔가를 쓰려고 하면 뭐라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관찰을 하게 된다. 그래서 평소에 메모를 통해 자신의 반응과 감정 등을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자기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관찰하는 것은 메모를 통해 가능하다.
변화의 시작은 나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메모는 내가 어디쯤 왔는지, 현재 나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게 한다. 즉 정확한 메타인지가 선행되어야 변화도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메모는 정확한 메타인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유일한 도구이다.
- 한 줄 요약 : 메모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고, 그중 지적 생산을 위한 메모가 중요하다.
3. 메모의 방법
그렇다면 메모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방법으로 해야 효율적일까? 마에다 유지에 따르면 메모법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 노트에 적힌 '사실'을 바탕으로, 두 번째 깨달은 점을 응용 가능한 크기로 '일반화'하고, 세 번째 실제 행동으로 '적용'한다.
사실과 일반화, 그리고 적용으로 나눠 3단계로 메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한 번 들어보자. 포켓몬스터라는 게임을 하다 보니 게임 속 몬스터의 특성에 따라 공격 방법을 달리하면 효과가 증대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 특성 몬스터에게는 전기 특성 몬스터의 공격이 더 잘 통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 이제 "포켓몬스터 게임 속 몬스터는 특성에 따라 공격 방법을 달리하면 효과가 증대된다"라는 '사실'을 메모해보자.
그럼 이제 이 내용을 포켓몬스터 게임을 넘어 모든 곳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일반화'를 해보자. "상대에 따라 공격 방법을 바꾼다" 정도로 일반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마지막으로 실제 행동에 이를 적용시키면 되는데, 이걸 취업 면접에 한 번 적용해보자. 그럼 "각 기업의 특성 및 직무에 따라 언급할 에피소드를 바꿔야 한다"로 이 내용을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효율적인 메모를 위해서는 메모의 3단계를 기억해야 한다. 첫 번째 노트에 적힌 '사실'을 바탕으로, 두 번째 깨달은 점을 응용 가능한 크기로 '일반화'하고, 세 번째 실제 행동으로 '적용'한다.
- 한 줄 요약 : 3단계 메모법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메모할 수 있다.
* 참고자료
(1) 메모의 마법 - 마에다 유지
(2) 신정철 '메모습관의 힘’ - 세바시
(3) 완벽한 공부법 – 고영성, 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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