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투자하려면 알아야 하는 기업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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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기업
여러분 혹시 메타버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메타버스하면 과거 4차산업혁명이 생각나는데요. 과거에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근데 요즘은 이 메타버스라는 말이 과거 4차산업혁명만큼이나 많이 들리곤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메타버스는 대체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한 줄 요약 : 메타버스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2. 페이스북
우선 메타버스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에는 현재 오큘러스 퀘스트라는 VR 기기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VR 체험이라고 할 때 눈에 고글 같은 기기를 쓰잖아요? 이런 식으로 VR 세상을 보여주는 장비가 바로 오큘러스 퀘스트입니다. 오큘러스 퀘스트2 같은 경우에는 2020년 4분기에만 무려 200에서 300만 대나 팔렸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점이 뭐냐면, 이 판매량이 과거 아이폰의 초기 판매량과 비슷한 수치라고 합니다.
물론 단순히 이 수치만 놓고 비교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맨 처음에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만 해도 우리는 살짝 갸우뚱했었잖아요? 진짜 모든 사람들이 이 새로운 기술을 쓸까 싶기도 하고. 근데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요. 이처럼 아직까지는 VR 기기가 완전히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이 VR 기기를 사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현재 페이스북이 판매하는 VR 기기의 판매량은 아이폰 초기 판매량과 비슷하다.
어쨌든 페이스북 같은 경우에는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오큘러스 퀘스트라는 VR 기기를 판매해서 돈을 얻는 것보다는, 그 안에서 발생하는 마켓 수입으로부터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이 말이 뭐냐면, 예를 들어 우리는 아이폰을 살 때도 꽤 많은 돈을 지불하긴 하지만, 아이폰을 사고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을 때도 애플에게 다시 한 번 돈을 지불하게 되는데요.
물론 애플에게 직접적으로 돈을 내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앱을 구매하게 되면 개발사가 이 돈을 모두 다 가져가지 못하고, 수입으로 발생한 일정 부분을 애플에게 수수료로 지급해야 한다고 합니다. 애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총 수익은 6,430억 달러, 한화로 약 713조 8,000억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페이스북도 같은 경우에도 이런 에프터 마켓을 노리고, 오큘러스 퀘스트를 매우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기기를 싸게 팔아도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게임이나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깔아야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먹으려고 생각하는 것이죠. 만약 페이스북이 앱스토어처럼 자기는 그냥 플랫폼만 깔아주고 그 안에서 다른 기업들이 콘텐츠를 풀어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준다면,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이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페이스북은 앱스토어와 같은 에프터 마켓을 노리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은 VR 소셜 앱인 호라이즌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호라이즌을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는 지금 페이스북이라는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잖아요. 글을 올리기도 하고,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영상을 올리기도 하면서, 거기에 좋아요와 댓글을 달고, DM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제 이런 모든 서비스를 호라이즌이라는 가상세계에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페이스북은 호라이즌을 통해 사람의 얼굴을 정확히 인식하고, 사람의 움직임까지 구현하는 아바타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호라이즌이 상용화된다면, 우리는 이제 밖에 나가지 않아도 호라이즌에 접속해서 친구들과 만날 수 있고,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심지어 운동을 하거나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페이스북은 차세대 메타버스 시장을 잡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호라이즌이라는 VR 소셜 앱을 개발해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 한 줄 요약 :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퀘스트와 호라이즌 등을 개발하며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3. 마이크로소프트
이렇게 페이스북이 대중들을 대상으로 B2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와 관련해서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포함한 혼합현실(MR)이라는 기술을 적용한 홀로렌즈라는 고글을 시장에 출시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B2B 시장을 노린 홀로렌즈라는 혼합현실 고글을 시장에 출시했다.
홀로렌즈 같은 경우에는 페이스북에서 만든 VR 기기인 오큘러스와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띠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금 더 기업 친화적으로 장비를 만들어 공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홀로렌즈 같은 경우에는 복잡한 설계도를 지닌 제품의 제조 과정을 도와주는데 특화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자동차를 조립한다고 했을 때, 이건 어디에 조립하고 저건 어디에 사용하는지와 같은 요소들을 증강현실로 띄워 세세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힘들게 설계도를 보면서 조립할 필요도 없어지고, 실수로 잘못 조립하는 상황도 벌어지지 않을 텐데요.
또한 홀로렌즈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쓰는 기기가 아니라 고글 자체가 윈도우 PC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고글만 있으면 따로 어디에 연결할 필요도 없이 어디서든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인지, 정확성이 요구되는 안보 분야에서도 해당 고글이 쓰이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미 육군과 협약을 맺어, 2021년 4월, 무려 12만 개가 넘는 홀로렌즈를 미 육군에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홀로렌즈는 복잡한 설계도를 지닌 제품의 제조 과정을 도와주는데 특화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에는 과거 인터넷 혁명 당시 윈도우라는 혁명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경험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후 스마트폰 혁명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판단이 늦어, 애플에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뒤늦게 노키아라는 기업을 인수했지만 막대한 손실을 감내하며 결국 실패의 쓴맛을 제대로 보고 말았는데요. 이런 아픈 경험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혁명이 될 수도 있는 메타버스 시장 만큼은 절대로 놓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 한 줄 요약 :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 산업에 뛰어들어 두 번째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4. 로블록스
마지막으로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로블록스라는 기업에 대해 소개시켜드리려고 하는데요. 로블록스 같은 경우에는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무려 1억 5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미국 16세 미만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모두 로블록스를 즐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로블록스라는 플랫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로블록스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누구나 플랫폼 안에서 무언가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이 로블록스입니다.
로블록스는 누구나 플랫폼 안에서 무언가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이다.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은데요. 마인크래프트를 보면 다양한 블록을 조합해서 집도 만들고, 농사도 짓고, 심지어는 전력을 사용해 전자기기까지 게임 속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이 마인크래프트처럼 아이들이 모래를 가지고 소꿉놀이하듯이 자유롭게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게임을 우리는 샌드박스 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블록스 같은 경우에도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샌드박스 게임이고요.
근데 왜 마인크래프트가 아니라 로블록스가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걸까요? 사실 처음에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마인크래프트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마인크래프트는 2020년까지 총 2억 장 이상이 팔린 엄청난 게임인데요. 활성 이용자가 9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근데 로블록스의 활성 이용자가 1억 5천만 명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마인크래프트는 그보다 더 적은 9천만 명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로블록스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어떻게 더 많아지게 된 걸까요? 얼핏보면 두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은 비슷해 보이는데. 두 게임 모두 게임 속에서 다양한 재료나 정보를 기반으로 세계를 만들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면서 게임을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블록스 같은 경우에는 마인크래프트와는 달리 소셜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마인크래프트도 로블록스처럼 멀티 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인크래프트 같은 경우에는 솔로 플레이에 더 적합한 게임이라고 합니다. 반면 로블록스 같은 경우에는 로그인하는 순간부터 소셜 기능이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게임 속에서 통용되는 로벅스라는 화폐는 실제로 현금화를 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로블록스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고, 제 2의 지구라고 불리는 메타버스 시장의 선두주자라는 말까지 돌고 있는 것입니다.
로블록스는 마인크래프트와는 달리 조금 더 소셜 기능에 특화되어 있는 플랫폼이다.
뿐만 아니라 로블록스 같은 경우에는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더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자 IT 산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나라인데요. 새로운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버스 기업 입장에서는 군침이 돌 만한 나라가 바로 중국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는 것 처럼 많은 기업들은 중국의 정책 때문에 쉽사리 중국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로블록스 같은 경우에는 중국의 거대 기업인 알리바바, 바이두, 그리고 텐센트와 함께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만약 이 합작 회사가 잘 돼서 로블록스가 중국에도 진출하게 된다면, 계속된 플랫폼 전쟁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알아본 것처럼 로블록스는 현재 메타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 중 하나입니다.
로블록스는 현재 중국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업은 오늘 말씀드린 세 개의 기업 말고도 정말 많은 기업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엔비디아, 막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그리고 플랫폼의 속도를 향상시켜줄 수 있는 빠른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스페이스엑스까지. 알고 보면 정말 많은 기업들이 이 메타버스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 한 줄 요약 : 로블록스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현재 직간접적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 참고자료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 김상균, 신병호
* 유튜브 : https://youtube.com/마크의지식서재
* 이메일 : marksknowledg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