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교수님이라고 하면
지적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가 된다
내가 보았던 수많은 영상들 중에서
아직도 그 영상이 기억에 남는다
한 문제를 틀린 교수님을 향해
클래스에 있는 친구들은
다 같이 큭큭대며 웃기만 한다
이때 교수님은 학생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너희들은 지금 내가 틀린 한 문제만 보이지?
나머지 9문제는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
이 질문은 내 인생에
큰 물음표를 던지게 되었다
스스로에게
타인에게
틀린 한 문제를 가지고
그 인생을 이야기하지는 않았을까?
나머지 맞춘 9문제에 대해서
잊고 살지는 않았을까?
많은 사람들이 내가 틀린 하나의 문제로 인해
넘어지고 무너지고 다시 못 일어나기도 한다.
혹은 다른 사람이 틀린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그 사람의 전부를 판단해 버리기도 한다
솔직히
9문제를 틀리고 한 문제만 맞혀도 괜찮다
틀렸다고 생각한 것에 무너지지 말고
맞췄다고 생각한 것에 초점을 맞추면
보이지 않던 행복이
조금씩 보일 것이다
오늘도
평균 50점을 넘기며 행복해하던
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감성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