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집에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멀리서 고양이가 울면서 뛰어왔다.
목소리가 호옹이 같길래
“호옹아 이렇게 멀리 나왔어?” 라며 쳐다봤더니
웬 하얀아깽이가 머리에 하트를 달고 와서 친한척.......
막 쫓아내고 발을 굴러봐고 모른 철 하길래
밥이나 먹이고 보낼까 싶어 집에 데려와서 부엌에 숨어
애들이 쳐다도 안보는 서비스로 받은 캔간식을 까줬다.
한참을 먹는데 애들이 문 열어더니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어떤 밥 먹여서 돌려보낸 방문묘들 보다
친화력이 좋다.
아무리 경계를 해도 마이웨이....
특히 조르바가 이렇게 얌전한 건 처음인데......
너를 키울 수는 없고 좋은 주인을 찾아주고 싶은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