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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산공원 May 12. 2024

열한번 째 다이빙

5월 10일 저녁타임 딥스테이션


금요일 8시 타임 정규 트레이닝. 저녁 타임 딥스는 처음이다.

빛이 없어 수영장 물빛이 어둡고 부이는 빨갛고 노랗고, 꼭 수산시장에 있는 것만 같았다.


트레이닝 멤버가 6명이라 3명씩 부이를 나눴다.

처음보는 두분과 딥탱크 위에 부이를 잡았다. 두 분은 ssi2, aida3 정도의 레벨이라고 하신다.

두분이 수심 연습을 하는 덕분에 딥탱크 위 부이를 처음 가봤다.

안 그래도 16m보다 조금 더 내려가 보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랜야드도 차보고 세이프티 보러 내려가보기도 했다.


웜업은 fim으로. 첫 웜업은 15~16m정도 내려갔다.

전날 유튜브에서 다이버 준비 호흡 영상을 봤는데 배를 내민다기보다는 흉곽을 앞뒤옆으로 넓게 벌리는 방식으로 호흡하라고 했는데

그 방식이 나에게 조금 더 맞았다. 숨이 조금 더 편안하게 들어오고 최종호흡할 때도 숨을 채우는 것이 조금 더 익숙했다.


웜업을 끝내고 cwt.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덕다이빙에 신경 쓸 수가 없었다. 부딪치지 않게 들어가느라고 급급.

같이 트레이닝 하시는 분이 시계를 빌려주셨는데 첫 cwt에 18.5m가 나왔다.(수심만 보느라 시간은 안 봄)

그 다음엔 시계를 안 차고 들어갔는데 대략 20m정도. 생각보다 숨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다.

수심에 내려갔을 때는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얼마나 가야 내가 안전한지 파악할 수가 없어서 적절한 수준에서 턴을 했다.

올라올 때 갑갑한 느낌이 있었지만 천천히 올라가려고 집중했다. 다이빙 시계를 차고 가지 않아서 무척 아쉬웠다.(다이빙 시계 사고싶어……….)


어쩌다보니 딥탱크 이용 시간이 끝나서 16m 존으로 이동.


cwt 연습을 4~5번 했고 호흡연습을 주로 했다. 덕다이빙은 신경안쓰면 완전 빼뚤게 가버리는 걸 감각해버렸다. 좀만 신경써야지.

전보다 그래도 힘을 덜 쓰고 수욱 내려갈 수 있는 것 같다.

본 다이빙 외에 세이프티를 보느라 몇 번 더 들어가보는데 세이프티를 보러 들어가는게 조금 더 편안하달까.

버디가 행잉하는 기간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템포에 맞춰서 함께 올라오기. 해야할 일이 생겨서 더 집중이 잘 된다.


나오기 직전엔 동굴에 들어가서 사진 찍기를 했는데 다같이 들어가기 실패, 동굴 어두워서 다 어디있는지 파악못함, 기다리다가 숨 차서 결국 나왔다. 단체 사진은 너무 어려워~~


일 끝나고 밤이라 피곤할 줄 알았는데 정말 11시까지 채워서 다이빙 할 수 있는지 몰랐네.

다음에는 종일권을 한번 끊어보고 싶다. 질릴 때까지 물에 있어보기.

정규트레이닝은 시간 날 때 마다 해봐야겠다.


물에서 나오자마자 맥주가 마시고 싶었다. 집에 오자마자 맥주와 떡볶이.



연습

- 준비호흡 편안하게. 최종호흡에 조금 더 채우기

- 덕다이빙 가볍게

- 이퀄 힘줘서 내리지 않기. 가슴에 힘빼기


조언

- cwt할때 줄에 조금 더 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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