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못볼 것을 대비한 무의식적인 핑계거리에 대하여 자유자재paper박중희
셀프 핸드 캐핑(self handicapping)
: 시험못볼 것을 대비한 무의식적인 핑계거리에 대하여
시험기간이 되고 시험준비를 하는 자녀의 모습을 보고 부모님들이 속터진다고 말할 때가 많다.공부하는 것을 보면 딴짓하거나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엄마들이 옆에서 불호령을 내리는 것이다. 그러한 모습을 보고 부모님들의 답답해 하는 마음을 가진 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대체로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는 '벼락치기'라는 것을 하는 학생들이 참 많다. 그 벼락치기를 하는 것은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을 마음에서부터는 해야한다는 마음때문에 밤잠을 자지 못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공부를 하고자 하고 성적을 내고자 하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
'시험이 다가온 아이들'은 온 몸이 아파오는 핑계꺼리를 만든다.
시험을 걱정하는 아이들은 시험이 다가오면 갑자기 아프지 않던 아이들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한다.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여학생들은 생리통도 있다고 엄마에게 하소연을 한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더 뛰어들고 나서고 공부보다 무엇이든 우선하는 행동을 한다. 평상시엔 엄마가 두통이 있다고 해도 관심을 안가지던 아이들이 갑자기 효자효녀가 되어서 간호를 열심히 한다. 우선순위가 바뀌는 것이다. 왜 그럴까?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도대체 왜 그럴까? 이런 것들을 셀프핸드캐핑이라고 한다.
셀프핸드캐핑(self handicapping) 은 무의식으로 만드는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상황을 불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발목잡는 행위를 말한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버글래스와 존스는 대학생들을 통해서 " 학습능력과 약물효과"라는 실험을 했다.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면 두 그룹이 시험을 봤는데 하나는 쉬운 시험이고 하나는 어려운 시험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험을 본후에 두 그룹에게 결과가 너무 좋다고 이야기를 하고 각자 비슷한 수준의 시험을 한번 더 본다고 다시 이야기를 했다 그후에 미리 준비한 약을 고르게 한것이다. 한 약은 집중력을 높이는 약이고 하나는 청심환같이 집중력과 긴장감을 떨어뜨려 문제를 푸는 능력을 낮추는 약이었다.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선택하여 약을 골라서 먹고 시험을 보도록 하였다. 쉬운 시험을 본 학생들은 대체로 집중력을 올리는 약을 선택을 하였고, 어려운 시험을 본 학생들은 능력을 떨어뜨리는 약을 주로 선택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라고 생각해보니 그 학생들은 아마도 시험을 못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유를 혹은 핑계를 만들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다.
부모가 핑계꺼리를 만들어 주어서는 안된다.
보통은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혹은 학원에 다니게 되면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키는 사람이 많아지게 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공부를 하기 싫은 학생들은 부모에게 힘들다고 짜증과 불만을 많이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 짜증과 불만을 만나는 부모들은 '자식이 귀해서' 혹은 '귀찮음'등으로 인하여 오히려 아이들의 핑계꺼리를 들어주는 일들이 생기게 된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선생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혹은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시키게 되면 부모에게 찾아가서 갖은 불만을 털어놓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부모가 그것을 받아주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공부하기가 싫어질 때마다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님들께서는 반드시 자녀들에게 '공부의 원칙과 규칙'을 가르쳐야 한다. 싫다고 피하고 좋다고 너무 몰입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님에게 해주고 싶은 말 " 함께 하라"
쉽지 않은 일을 해야 하면 실패가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실제로 연습할 때에는 실수가 많고 문제를 풀어서 맞는것보다는 틀리는 것이 많은 것이다. 그 당연한 과정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하는 공부라는 것은 '물'과 같은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물에는 색이없다. 따라서 빨간 물감을 넣으면 빨간색의 물이 되고 파란색을 넣으면 파란새의 물이 되는 것이다. 아직 색이 결정되지 않은 자녀는 부모가 바라는대로 혹은 주변에서 생각하는 모습대로 자신의 모양을 바꾸고 그러한 방향으로 결정되게 된다.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신 한준상 교수님이 집필하신 '생의유'라는 책에 이러한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태평양은 결코 태평한 바다가 아니다. 파도와 너울이 가득한 바다다. 다만 그 모습이 태평하기에 붙여 준 이름일 뿐이다. 바다에는 모든 분노, 근심, 욕망만 가득하다. 다만 말이 없을 뿐이다. 삼키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파란 색의 푸르른 바다를보면서 참으로 잔잔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실제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보면 우리가 봤던 그 잔잔한 파도의 높이가 장난이 아니란 것을 알게된다. 직접 그 바다에 나가보기 전에는 파도의 높이를 가늠할 수 없다. 멀리서 보는 모습과 가까이에서 보는 모습은 너무나 다르다. 그래서 부모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이들의 공부에 동행을 해보라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할 때 옆에서 책도 같이 읽어보기도 하고 같이 공부해보기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이 초등,중등일 수록 그것의 효과는 더 크게 된다. 자녀들이 핑계를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을 함께하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를 정리하면 아이들이 공부한다는 것은 "사막에서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다. 사막에서는 길이 없다. 아니 어떻게 보면 모든 가는 곳이 길이기도 하다. 왜 사막이라고 표현했는가하면 사막자체가 뜨겁고 쉬운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길은 모든 방향으로 걸어가는 곳이 길이 되기도 하고 모든 방향으로 걸어가는 곳이 길이 아니기도 하다. 그래서 이러한 길을 갈때 지치지 않도록 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핑계가 안생기는 것이다.
[셀프핸드캐핑 체크표]
각 질문에 1~5점으로 채점하여 점수를 합산하여 본다.
무슨 일에 실패함녀 바로 상황탓으로 돌리고 싶어진다.
점수의 범위는 23~138점까지 있으며 90점을 넘으면 셀프핸드캐핑점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출처: 이철우[나를 위한 심리학]
(주)자유자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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