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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토리 Apr 27. 2022

돈은 중요하잖아요

보도섀퍼의 돈/ 보도섀퍼

경제 관련 서적들을 읽어오다가, 우연히 이 책을 만났다. 처음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이 표지 모양에서 풍겨지는 느낌에, 완독할 수 있을까 의심부터 들었었다.

그러나 책을 펼친 순간, 앞부분부터 공감과, 뼈를 때리는 말들과, 감동(!!)과, 희망을 맛보며 책을 읽는 내내 미래를 향한 기대감에 설레었다.

앞부분에서는 돈을 받아들일 자신이 되었는지 우리의 내면에 대한 탐구를 하고, 뒷부분에선 돈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 준다.


돈이 내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하며 얼마나 많은 지난날들을 허송세월 했는가!



완독한 이후, 편한 것들은 부자가 되고 난 후에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 인간의 현 상태는 그가 지닌 신념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한다.

나의 현 상태에, 나는 만족하는가?




이 책에서 가장 하려는 말은 결국 스스로가 “변화”하라는 것이었다.

이었다. 그렇지, 내가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는데. 어떻게??

그 방법들을 위해서 이 세가지를 이야기한다.


■책임, 목표, 신념


1. 책임

우리는 수많은 환경들 속에 놓여져 있다. 수많은 위기를 만나고, 파도에 쉽게 휩쓸리곤 한다.

문제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기는 쉽다. 어떤 사람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환경 때문에 등등..

그러나 우리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은 그에게 권한을 넘기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 책임지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은, 자기 자신을 무력한 희생자로 격하시킨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남이 다 짜놓은 각본에 따라 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 모든 일의 책임이 당신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일을 해석하고 거기에 대응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항상 당신에게 있다.


□ ’왜’ 라는 질문에 힘을 쏟았을 때 찾을 수 있는 것은 변명이다. 그것은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과거에서나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어떻게’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은 해결책을 찾는 데 힘을 모은다. 그들은 현재나 미래에 가야 할 길을 찾는 것이다.


2. 목표

□ 포기할 이유를 찾기는 쉽다. 자신에게 한계를 그어 놓으면 언젠가는 그 한계에 도달할 것이다.

하지만 목표를 설정하면, 우리를 제한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큰 목표가 작은 목표보다 실현 가능성이 더 크다. 큰 목표를 세우면 문제가 끼어들어도 목표를 바라보는 당신의 시야를 완전히 가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 좋은 신념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기준은, 이 생각이 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이다.


3. 신념

□ 현재 당신은,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좋다고 마음 속 깊이 믿는 만큼만 소유하고 있다.


□ 당신이 필요하다고 더 받는 게 아니라, 오직 더 많이 벌어들일 때만 더 받을 수 있다. 자신의 권리 대신 의무를 생각하라.


□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단지 일시적으로 가로막을 뿐이지만, 당신 자신은 당신을 영원히 멈추게 할 수 있다.


□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간단하고도 무거운 짐이 싫어서,

애써 다른 곳에 탓을 돌리려 했던 나의 지난 날들이 떠올랐다.

행복한 일만 있는 인간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런데도 애써 이상을 그리며 그 이상을 쫓고

책임은 회피하고 실수는 들춰보지 않으려 애썼던 것 같다.


괴로워도 나의 틀림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런 태도가 변화의 시작을 만들어 간다.


굳어진 신념을 바꾸기란, 나이가 들수록 더 힘들어져 간다.

그러나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내 상태를 되돌아보고 내가 고쳐야 될 신념과 낡은 생각들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어서,

희망이 생기고 행복해진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좋았던 구절을 소개하겠다.




우리 안에는 다양하고도 많은 인상과 사람들이 각인되어 있어, 우리 안에서는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경제적 안목을 지닌 사람, 경제적으로 실패한 사람, 희생자를 자처하는 사람, 책임자를 자임하는 사람…

그렇기에 우리 안의 무언가는 변명을 찾고, 또다른 힘은 계속해서 성과를 끌어내려 애쓰곤 한다.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디에 귀를 기울여야 할까. 희생자의 소리인가, 아니면 책임자의 소리인가..


당신 안에 있는 작은 그릇으로 큰 그릇을 덮으려는 우를 절대 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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