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소롭게 Dec 15. 2021

내면 근육

단 하나의 나도 '빠짐없이'




상담의 회차가 거듭될수록 내 안의 뭔가 일렁였다. 가려져 있던 내면의 나는 점점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긍정의 감정을 느끼는 나와, 부정의 감정을 느끼는 나는, 마침내 같은 사람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오은영박사님은 진정한 상담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과정이라고 말이다. 명쾌한 정의라고 생각했다. 내면의 힘을 키워주기 위해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어쩌면 나도 모르게 좋은 내 모습만 취하려 들고, 나머지는 내면 깊숙한 곳에 묻어뒀을 수도 있다.




모든 나를 끄집어내야 한다. 

그리고 받아들여야 한다.

단 하나의 나도 빠짐없이

매거진의 이전글 혼중진담 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