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의 고수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 폭발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한 동안은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책도 읽어보고 읽은 것을 글로 작성했다. 꾸준함의 정의는 조금 애매하지만 나름 꾸준히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에 점점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읽었던 책들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줬는가? 약간의 아는 척 하기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나에게 성장을 했는지 물어본다면 'Yes..'라고 대답할 수는 있다. 그런데 '정말 잘한다.'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어떤 분야에서도 고수가 되지 못했다.
고수의 반열에 오르려면 폭발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폭발적 성장을 이끌어내서 한계를 넘고 고수가 될 수 있을까? 구디엔의 <한계를 넘는 기술>에서 그 방법을 알아보자.
1. 선두 그룹에 들어간다.
우선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노력만으로는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고수들은 사회에 깔린 기저논리를 잘 이용했다고 한다. 사회의 기저논리란 '멱법칙'이다. 멱법칙의 두 가지 특징을 잠깐 소개하겠다. 첫 번째는 고도의 불균형이다. 20%의 사람이 전체 부의 80%를 가져간다. 두 번째는 프랙탈fractal이다. 프랙탈이란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닮은 형태로 계속 반복되는 구조이다. 자연의 모습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프랙탈을 찾아볼 수 있다. 작은 조직이 모여 큰 조직이 되고 큰 조직이 모여 더욱 큰 조직이 된다.
이 멱법칙을 레버리지로서 활용하는 방법은 선두그룹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세상은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다. 그렇기에 1등이 더 많은 보상을 가져간다. 그래서 고수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선두그룹에 들어가야 한다. 진입 가능한 선두 그룹으로 들어가자. 진입 가능한 선두 그룹은 고가치 영역이어야 한다. 고가치 영역에서 성장과 보상이 극대화 된다. 하지만 단번에 1등이 될 수는 없다. 그래서 주변의 선두 그룹에서 시작해야 한다. 작은 팀에 있다면 그 팀의 선두부터 차지하자.
2. 효율적인 학습을 하자.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부를 하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고, 그 문제를 해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높은지 판단해야 한다. 또한 구디엔은 지식의 근원을 읽으라고 한다. 지식의 근원이라고 하면 논문을 말한다. 논문을 바탕으로 쓴 책, 이 책을 경험과 곁들인 글 등은 인지효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책을 1페이지부터 보지 말라고 한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실리적으로 독서를 하라고 한다.
효율적인 학습은 중요하다. 하지만 논문과 같은 지식의 근원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려울 것 같다. 논문 한편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면 정말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겠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 논문을 이해한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네트워킹 학습도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다. 옛날에는 스스로 학습하고 스스로 깨달아야 제대로 된 공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보 홍수의 시대에는 다른 사람의 답을 조달해 융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질문에 대해 나만의 생각을 만든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찾아본다. 그리고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융합한다.
3.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은 원소와 원소가 맺는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다. 어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은 내리막길을 굴러가는 공과 같다. 공을 내리막길에 올려놓는 노력(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을 하면 공은 자연히 알아서 굴러 간다.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근시안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 조금 더 멀리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루프를 활용하는 것이다. 루프에는 긍정적인 루프가 있고 부정적인 루프가 있는데, 그 중 긍정적인 루프를 형성해야 한다. 내가 어제 겪었던 부정적인 루프를 하나 소개하겠다.
퇴근 후 피곤함 → 맥주를 마신다 → 유튜브 시청 → 늦은 취침 → 피곤함
루프란 이런식으로 시작과 끝이 맞물린다. 그래서 부정적인 루프를 끊고 긍정적인 루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떤 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를 단계별로 나누고 통제점을 배치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통제점을 배치하여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한다.
4. 개방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레이 달리오도 <원칙>에서 개방적 사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효율적인 학습 방식으로 네트워킹 학습을 언급했는데, 네트워킹 학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개방'이다. 각종 소통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자. 비평하는 자세가 아닌 개방적인 태도로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가장 큰 수익을 얻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한계를 넘는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어느 분야에서 한계를 넘어야 할까를 고민해 봐야겠다. 내 주변의 고가치 영역이 무엇인지, 내 강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강점을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자. '선두 그룹 매트릭스'를 통해 바라본 현재 나의 위치는 팻테일 영역이다. 회사는 고가치 영역에 있지만 나의 경쟁력은 거의 바닥에 있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 선두그룹으로 가자. 이제는 무작정 노력하는 것이 아닌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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