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 코로나 바이러스
2015년 5월 20일
한국에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아들이 태어난 날짜는 6월 18일,
아내는 산후조리원에서 약 1달간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했다.
산후조리원 예약을 할 때만 해도 산모와 아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소개를 받았다.
하지만 비용도 돌려받지 못하고 체험 프로그램은 하지 못했다.
(그 비용을 음식으로 돌렸는지 식단은 참 좋았다.)
2015년 5월 이후에 출산을 한 부모들 모두 같은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2022년에 2015년 생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태어나자마자 메르스로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은 아이들이
평생 기억에 남을 초등학교 입학식도 집에서 랜선으로 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 간호사 님들의 실력으로 백신 1병당 1~2명을 더 접종할 수 있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
집단 면역의 효력으로 2015년 생 아이들이 2022년 3월 2일에 입학식을 추억으로 갖게 되면 좋겠다.
어머니 손을 잡고 녹색 사자 상 위에 앉아 사진에 찍힌 1987년 3월의 나처럼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