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을 보며 갖게 된 생각
약 3시간의 회의를 끝내고 서울역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이 번 주 금요일에 다시 회의를 하지만 아직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렵다.
약간의 짜증을 달래기 위해 쥬스 한 모금을 마시고 휴대폰에서 뉴스를 봤다.
메인에 도쿄 하계올림픽 취소에 대한 일본 국민의 요구가 높아진다는 기사가 있었다.
기사를 읽고나니 갑질 이란 단어가 생각났다.
이 대로 일본 정부와 조직위가 7월 23일에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도쿄 시민들은 갑질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일본은 왜 국민들에게 갑질을 해야할까?
취소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정확한 비용을
집계하기 어렵거나(또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집계 수치는 있어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없는 정치 상황이 원인일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건 등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합의된 절차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
여론과 언론을 주도하여 갑질을 일삼는 강력한 정치 집단에 가입하는 능력이 지도자가 되는 조건이 될 것이다.
결국 갑질만 프로지 문제 해결에는 어떤 능력도 발휘할 수 없는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조선후기 세도정치 처럼 말이다.
그럼 프로란 누구일까?
대립하는 단체들 사이에서 합의 가능한 대안별 적정 금액과 세부 내역을 검토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이 들은 갑질 사회에서는 존재 가치가 낮다.
까라면 까면 되지 무슨 분석일까...
이래서 민주주의는 참 소중하고
나는
동학
독립운동가
4.3의 제주도민
4.19
5.18
6.10
당시 참여한 우리 조상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점점 공무원 역할이 어려워진다고 해도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