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해우소

어린이집 통학버스 앞에서...

육아이야기

by 도연아빠

4살 아들의 어린이집 통학을 4 개월째 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가기 싫다고 운 적도 없고 자리에 앉기 전에 내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준다.

그런데 내게 이상한 기분을 주는 아들의 모습이 있다.

손을 흔드는 아들의 얼굴이다.


분명 나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얼굴인데 손을 흔들고 있으니 말이다.

이 얼굴을 볼 때마다 내 심장이 따귀를 맞는 느낌을 받는다.

오래전 병문안을 온 내게 시험기간인데 공부해야지 왜 왔냐며 핀잔을 하시며 내 손을 놓지 안으시던 외할아버지의 차가운 손이 떠올랐다.


아침부터 참 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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