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여행, 방콕에 가다
떠나기 전날
'요즘 공항에 사람 엄청 많데!! 좀 일찍 가는 게 좋을걸?'
오후 5시, 내 비행기 시간은 8시 30분
심지어 연착돼서 8시 50분 출발 보딩 타임은 8시 30분
셀프 체크 인 기계에서 수속을 밟고
부칠 짐은 없어서 그냥 배낭 하나 메고
마지막 한식을 먹고
익숙하게 비행기 탈 준비를 했다.
작년 총 6번의 출장 5월부터 매달 달에 한 번씩 중국, 일본
비행기에 대한 설렘은 없겠지 했지만
역시 탈 때마다 설렌다 젠장
너무 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뒷모습 너란 뒷모습 '
매번 하는 결심
' 절대 다음에는 저가라도 밤 비행기는 안 탈 거야 밖이 하나도 안 보여 '
' 아 저가 항공.. 싼 게 비지떡.. 심심하고 불편하다 '
익숙한 제목 떠난다
나는 그렇게 4가지 생각을 마치고 방콕에 도착했다.
드디어 자의적으로 한국을 떠나왔다.
어떤 일이 생길 거 같지는 않지만 즐겁겠지
하루하루가 너무 의미 있을 것이다.
여행에서의 생각들을 기록하고 또다시 기억해본다.
나는 아직 태국에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