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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CON Apr 10. 2017

보도블록 25 당신이 알아야 하는 안철수의 일부

바쁜 당신을 대신해 내가 10분쯤 검색해봤다.


오해할 사람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미리 밝혀두자면 나는 그렇게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다.

나는 다만 딱 한 가지 지점에 대해서만 오류를 잡아주고 싶어 이 글을 구성했다.

어떤 사람들은 안철수가 착하다고 믿는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 글은 우리가 착하다고 믿는 사람에 관한 스크랩이다.




JTBC는 2012년 10월 25일 안철수 부인 교수 임용에 문제가 있어 큰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JTBC는 2012년 9월 26일 안철수 부인이 다운계약서를 써서 세금 탈루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2012년 9월 4일 끊임없는 논란을 일으키는 안철수의 기억을 재구성하는 사설을 썼다.



뉴시스는 2012년 10월 19일 안철수의 4가지 의혹인 위장전입, 황제 군생활, 교수 임명 특혜, 부인 교수 채용 과정을 새누리당이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뉴스24는 2012년 9월 4일 아파트 딱지 매입과 불출마 논란을 통해 안철수 검증이 거세졌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2012년 9월 27일 안철수 위선이 드러났다는 새누리당 주장을 보도했다.



시사저널은 2012년 2월 7일 안철수와 곽승준이 한 비행기에 탔다고 보도했다.



아, 이건 귀족 특혜가 아니다.

데일리안은 2012년 10월 2일 안철수의 리더십은 1%를 위한 것이라는 안상수의 주장을 보도했다.



SBS는 2012년 9월 3일 안철수의 "오랜 전세살이"라는 저서 내용의 거짓 논란을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2012년 10월 19일 카이스트 대학에 300억 원의 발전기금을 낸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의 추천으로 안철수가 2008년 카이스트 석좌교수에 임용됐다고 보도했다.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에 밑줄을 그어둘 필요가 있다.

정문술은 안철수를 검증하는 핵심 키워드다.

당신이 안철수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정문술이 누군지 알고 있어야 한다.

정문술은 중앙정보부 출신의 기업인이고 세월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낳았던 국정원 양우회랑 비슷한 국정원의 외곽 단체인 양지회를 만든 대주주이기도 하다.



뉴스토마토는 2012년 8월 9일 안철수가 포스코의 사외이사로서 박정희 기념관 지원을 찬성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헤럴드경제는 2012년 9월 28일 안철수가 본인의 다운계약서 논란을 어제 사과로 땡치자고 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2012년 9월 20일 안철수가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기 5일 전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부자가 되어보겠다고 달려든 개미들의 주식이 곤두박질쳤다는 의미다.



최근 공개 지지에 나선 조갑제닷컴은 4년 전엔 박근혜를 청와대로 보내느라, 안철수 원장의 거짓말이 핵심이라고 비난했다.



월간조선은 2012년 10월 안철수가 친구 없는 부잣집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MBN은 2012년 10월 18일 안철수가 황제 군 복무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2012년 10월 11일 안철수가 1년 만에 급부상한 점이 수상하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2012년 9월 3일 안철수가 26살 때 딱지를 거래해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안은 2012년 9월 18일 안철수가 고등학생 때 이미 땅주인이었다고 보도했다.



월간조선은 2012년 10월호에 안철수가 고등학생 때 월 100만 원 과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때가 1979년 당시였으니 지금으로 하면 월 1,000만 원짜리 황제 과외?



푸른한국닷컴은 2013년 1월 11일 안철수를 교과서에 실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이데일리는 2012년 9월 28일 안철수가 다운계약에 논문도 시비가 붙는 등 추석을 앞두고 겹악재가 꼈다고 약올렸다.



경향신문은 2012년 8월 11일 안철수가 브이소사이어티에서 무엇을 했는지 보도했다.



안철수를 이해하는 두 번째 키워드가 브이소사이어티다.

당신이 브이소사이어티에 대해 모른다면, 당신은 아직 안철수를 지지할 자격이 없다.

분식 회계를 저지른 SK 최태원 회장을 풀어달라고 구명 운동을 한 것도 이 모임 회원이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사면도 검토 가능하다는 워딩은, 어쩌다 우연히 흘러나온 게 아니다.

이재용을 비롯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재벌들, 박근혜를 중심으로 국정 농단을 저지른 주역들이 안철수의 이러한 성향에 올인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들은 어쩌면 당신보다 안철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뉴데일리는 2012년 8월 1일 안철수의 경제관과 에로영화를 단체 관람한 V소사이어티를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2012년 9월 6일 안철수 전세 8년이 의혹만 쌓인다고 보도했다.



조갑제닷컴은 전세 관련한 안철수의 발언에 네티즌이 격분했다고 보도했다.



TV조선도 2012년 9월 3일 전세 설움 안다던 안철수의 '딱지'가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TV조선은 2012년 9월 19일 안철수 후보가 넘어야 할 검증의 벽이 주식, 여자, 뇌물, 전세, 증여세 탈루라고 보도했다.



4년 전 안철수한테 죽자고 달려들었던 언론이 지금은 왜 이렇게 조용할까?



언론은 당신이 안철수에 대해 알기를 바라지 않는다.

박근혜가 누군지 모르길 원했던 것처럼.


 

이명박이 안철수를 예언한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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